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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왜 미술은 ‘개밥의 도토리’가 되었나? (#3_교육에 있어서 미술의 현실과 약간의 제안, 그리고 마무리)

in #kr7 years ago

네; 그래서 허리가 잘린 미술사라고 했어요 ㅠㅠ
처음 서양의 미술이 들어올때 문물과 같이 물밀듯이 밀고 들아오다보니 그땐 유행처럼 번졌을 것이고 기존의 동양화 하는 분들과 대립이 엄청났을거 같아요. (지금도 나이있으신 분들 간에는 좀..)
결국은 회화인데 그게 재료의 차이가 엄청날뿐 아니라 그로 인해 생각의 차이도 같이 생겨버리더라고요. 서로 비난하게 되고.. 그게 참 아쉽네요. 그때 싸우더라도 좀 감정으로 흐르지 말고 이성적으로 꼼꼼히 따져 잘 정착을 했더라면 나았을텐데 일제강점기가 있어서 일본인의 영향도 컸고 전쟁도... 이성적일 수 없던 시대였다는 생각은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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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술잔 날아가듯이 벼루를 던지면서 싸웠다면 동양화가들이 이겼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전쟁 땐 그림 그리는게 과하게 여유를 부리는 것이고 생존과는 연관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을까요? 그래서 하루하루 자본 전쟁하는 지금에서도 인식이 이런 것인가 싶네요.

ㅋㅋㅋ 역시 마아냐님 다운 발상! 벼루 막 날라다니면 진짜 볼만(?)했겠는데요!!ㅋㅋㅋ

전쟁통에 화가도 사람이니 먹고 살아야 하잖아요. 서로 위로하며 그림을 그려서 주고받기도 했고.. 이중섭화백은 종이가 없어 담배갑 은종이에 그린걸로 유명하고.. 그외도 미군들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책의 삽화 만화 그려서 생계를 유지하기도 했고요.
지금도 사실 우리나라는 자본의 전쟁도 전쟁이지만 실제 휴전중인거니...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기도 어려워서 일까요 ㅠㅠ 문화와 예술은 늘 뒷전이 되니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