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새하얗게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려 잠시 산책을 나갔다. 어쩌면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이겠지라고 생각하며.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을 보며 걷다가 문득 내가 느끼는 이 눈에 대한 감상을 누군가와 나눌 수 없다는 것이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친구 몇몇에게 문자를 보내 지금 눈이 쏟아지고 있는 걸 아느냐 물었다. 그리고 내게 돌아온 답장들은 한결같이 아침의 빙판길, 운전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들이었다. 물론 나 또한 그러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낭만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나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꼭 이 마음을 지켜내고 싶었다.
저도 낭만이 사라져서.. 글 읽으면서 뜨끔하네요. ^^; 다시 찾아보도록 할게요. 낭만..
하하...그저 새벽의 아무말대찬치였지만, 항상 낭만을 간직할수있는 사람이된다면 좋을것같아요..ㅎㅎ
그 다짐 지지하고 싶습니다.^^ 하이얀 눈이 내려서 시간이 지나면 검게 변하는 것이 늘 싫었는데 사람의 마음은 처음처럼 그래도 이길 @tvvelve님의 마음도 그래도 이길 바래봅니다 ^^
감사합니다..ㅎㅎ 주노쌤님 마음에도 있을 그 낭만이 영원하길 바랄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