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동안 직장생활하면서, 연금을 넣을때는 뭐 이렇게 많이 떼어가나 하고... 불평도 상당히 했었으며, 어디 이민이라도 가서, 연금을 모두 회수할까도 생각을 했었다. 박근혜때 조기 지급해 준다고 해서 연금 고갈의 두려움속에 30% 할인해서 60만원 수령을 시작했다. 그런데 메일로 통지된 내용을 보니, 2019년부터는 조금씩 연금이 올라서, 65만원정도 지급해 준다고 한다. 오호 더 준다니 감사하네, 하면서 그러려니 했는데, 다음 항목을 보니, 벌써 4년이 지나 2500여 만원을 수령했다고 한다. 내가 납부한 금액은 3880 만원이라고 하니, 벌써 절반이상을 수령한셈... 왈칵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국민연금이 지난 4년동안의 은퇴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내가 매달 연금을 수령하는 것을 옆에서 체감한 아내는, 오래전에 직장을 그만둘때, 일시불로 수령했것을 이자를 포함해서, 다시 납부하고, 앞으로 4년후에는 40만원씩 수령하는 방법을 택했다.
다음달부터 다시, 출근하게 되면, 연금 수령이 중지되겠지만, 가능하면 기꺼이 연금 납부를 재개할 용의가 있다. 이런 복지를 누려본적이 없었기에, 국가에서 노후를 보장해 준다는 것이 정말 좋은 제도라는 것을 체감하며, 기뻐한다.
좋은 나라가 되고 있음을...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