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주야가 무척 그립네 ^^

in #kr7 years ago

무지개 다리 너머로 널 보낸지 오늘로서 6개월이 되었네.
올해 5월달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슬픔과 기쁨이
교차해서 다가온 달이었구나.
처음 태어나던 날부터 12년간 너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사랑이었다.
2년전 유선종양 판정을 받던날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널 고생시킨거 같아 후회되지만 그때는 그럴수밖에 없었다.
너를 떠나보내는건 나로서는 상상 조차 해본적 없었거든.
3번의 대수술과 10차의 항암을 거치면서 점점 매말라가는 널 보는건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현실속에 병원비는 중형차 한대 살수있는 지출을 하게 되었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그 이상도 내어 줄 수가 있었다 너만 건강할수 있다면.
하지만 우리의 뜻과는 무관한게 그날은 찾아왔고 슬픔에 잠겨 몇일을 눈물을 흘려졌는지 모른다.
자다가도 일어나서 울고 일하다가도 울고 여지껏 그렇게 울어본적이 없는거 같다.
그럴수밖에 없었다. 너는 반려묘가 아니었으니까. 너는 내 심장이었으니까.
슬픔속에 갖혀있던 나에게 그만 울라고 말하는것 처럼 엄청난 일이 왔었다.
여지껏 만져보지 못한 돈이 넘쳐났다. 올해안에는 목표한 금액으로 상승할거라고 생각하고
올초에 사둔 종목이 일찍 내곁으로 왔다. 그냥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현실이 아닐거라 생각했다.
주야의 보은이 아닌가 문득 생각 들었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났다. 넌 함께 할 때도 그렇게 착했으니까.
지금은 아픈을 겪지도 않아도 되는 곳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나중에 우리 다시 만나는 날이 오면 오빠 마중 나올거지? ^^ 사랑한다 공주야 너무나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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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ㅜㅜ 주야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제게도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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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ish-Jewish folklore recounts that Adam’s first wife, Lilith, became a black vampire cat, sucking the blood from sleeping babies. This may be the root of the superstition that a cat will smother a sleeping baby or suck out the child’s br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