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다크 프리즌 9화

in #kr7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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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다 : ...해서, 왕녀님과 왕자님을 모시고 오는 이유는?
슈우 : 모니카와 테리우스에게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라고 말해두지요.
알바다 : ...그러셔.
욘 : 그래서, 시라카와 박사... 구출작전의 내용은?
슈우 : 당신과 가엔, 알바다, 세레나는 미끼가 되어서 교회 주변에 있는 적 부대를 가능한 한 많이 유인해 주십시오.
알바다 : 다시 말해, 적의 증원을 끄집어 내라?
슈우 : 예.
알바다 : 참나, 말은 쉽게 한다니까.
사피네 : 슈우 님, 저는?
슈우 : 당신이 움직이면, 우리들의 목적을 적이 알아챌 우려가 있습니다. 근처에서 대기해 주십시오.
사피네 : ...알겠어요.
가엔 : 슈우, 너는 어떻게 할 거냐?
슈우 : 저는 교회에 잠입해서, 모니카를 데려올 겁니다.
사피네 : 네? 슈우 님 혼자서?
슈우 : 그렇습니다. 은형의 술법을 사용하고, 그에 더해 지속시간과 효과범위를 한정시키면 기척을 완전히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늘 감시당하는 건 답답하니까요. 가끔은 단독행동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가엔 : (흥, 비꼬는 건가.)
알바다 : (뭐, 이쪽의 목적을 눈치 챘어도 이상할 거야 없지만.)
슈우 : 불복하겠다면, 명령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가엔 : ...명령이라. 그렇다면 따르겠다.
알바다 : (뭐야, 이놈? 전에도 비슷한 소리를 했었는데...)
사피네 : 슈우 님... 모니카와 둘만 계시게 되어도, 이상한 생각을 하지는 말아주세요.
세레나 : (아하~앙... 그렇게 된 거군. 그래서, 내 속을 떠 본 거였어. 사파네도 저래 보여도 여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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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네 : 잠깐, 치카. 이리 와 보렴.
치카 : 왜, 왜요?
사피네 : (모니카가 슈우 님께 손 대지 못하도록, 잘 감시해.)
치카 :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에요. 주인님은 여성한테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으니까요.)
사피네 : (...그건 그래. 내가 아무리 유혹해도, 반응을 보이시지 않으니.)
세레나 : (무슨 상담을 하고 있는 건지.)
슈우 : 알바다, 당신들의 기체에 문제는 없습니까?
알바다 : 엘 공과 욘 덕분에, 최저한의 정비는 되었다. 배도 확실하게 채워 놨지.
슈우 : 그럼 바로 출발하지요.
[신성 랑그란 왕국 랑그란 주 슈테도니아스군 소디움급 이동요새 브릿지]
잔보스 : 흥, 지상인의 공중전함인가.
기븐 : 칸초크 죠그 소령들이 접촉한 함과 형태가 다른 듯합니다. 보고에 의하면, 누엣 해 방면으로 떠났다는군요.
잔보스 : 그럼 신참은 이쪽엔 안 오겠군.
기븐 : 하지만, 두 척이나 랑그란 측에 붙어있는 건 성가시겠군요... 구슬 달린 쪽에는 그 사이바스터가 동행하고 있는 모양이라 죠그 소령의 제102 특수공작부대도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잔보스 : 뭐, 라세츠 대령은 그 애송이를 높이 평가하는 모양이다만... 내가 보기엔 아직 풋내기야. 우리 데오 슈바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랑그란의 왕녀를 잡는 정도의 공적은 올려야지.
기븐 : 그녀들은 사이바스터의 조자와 인연이 깊은 모양입니다. 구슬과 함께 이곳으로 나타날지 모릅니다만?
잔보스 : 그때는 왕녀를 인질로 이용할 뿐이다. 잘 해결되서 사이바스터를 입수할 수 있으면 대박이겠지. 그렇게 된다면, 잠지드를 노획한 제스하 장군한테 큰소리 듣지 않고 끝날 거다.
기븐 : 하지만, 페일 군이 왕도 탈환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잔보스 : 핫, 랑그란의 잔당이 뭘 할 수 있겠나. 뭐, 만에 하나 왕도 주변의 우군이 밀리는 사태가 생긴다면... 우리들이 인질을 사용해서 되갚아 주는 거지. 그 쌍둥이는 페일로드 왕자의 친동생이니까... 효과 만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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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븐 : 그런 짓을 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잔보스 : 흥, 전쟁에서 정의를 얻는 것은 승자다. 게다가, 라세츠 대령으로부터 왕녀들을 여기에 유치시켜서, 상황에 따라 이용하라고 명령받았다.
기븐 : ...알겠습니다.
잔보스 : 그리고, 크리스토프 일당은 어찌 됐지? 지상인 용병... 시안이라고 했던가, 녀석이 접촉했다면서?
기븐 : 그 후, 그랑존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우군이 리스톤 주에서 홍련의 사피네와 교전했다고 합니다.
잔보스 : 리스톤 주라... 여기에서 멀군.
병사 : 중령, 레크스 부대가 소속불명기와 접촉했습니다! 수는 4, 가디폴과 지상인의 인간형 병기라고 합니다!
잔보스 : 흥, 가디폴이라면 랑그란 군이겠지. 고작 4기로 공격해 오다니 주제도 모르는 것들. 냉큼 밟아버리라고 전해.
병사 : 라져!
기븐 : 중령, 다른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4기라면, 레크스 부대 절반으로 충분할 겁니다. 나머지 키실 부대는 다른 방면에서 올 적 침입에 대비해, 온존시켜야 합니다.
잔보스 : 아니, 레크스 부대 전원이 적을 공격하게 해라. 우리들에게 대들어 봤자 소용없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가르쳐 줘라.
기븐 : 그렇지만, 혹시 적의 목적이 왕녀들의 구출이라면...
잔보스 : 그럼, 녀석들의 지휘관은 머리와 운이 나쁘군. 녀석들이 미끼라고 한다면, 수가 너무 적어. 그리고, 여기 있는 것은 데오 슈바일이다. 어지간한 부대로는 우리를 따돌리고 왕녀들을 데려가는 것 따윈 불가능하지.
기븐 : 그래도 만일을 위해 교회 주변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잔보스 : 물론이다. 아무도 침입할 수 없게 해라.
<제8화 어그레시브 디코이>
알바다 : 우리 쪽의 수를 보고, 얕보고 공격할 거라 생각했는데... 제법 열렬한 환영이군 그래.
가엔 : 달리 말하자면, 우리들이 녀석들을 신속히 격파하면 본대는 불안에 빠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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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 : 하지만, 저만한 전력을 이쪽으로 돌린다면... 교회 주변의 적기의 수는 더 많다는 뜻이겠네요. 시라카와 박사, 혼자서 괜찮을까요.
알바다 : 무슨 소리야, 그놈은 단기로 강룡전대를 적으로 돌린 남자잖냐?
세레나 : 사피네는 다른 의미로 걱정하는 것 같지만.
알바다 : 공주님을 구하는 건, 백마 탄 왕자님인 법이지. 공교롭게도, 녀석이 타고 있는 건 푸른 마신이다.
세레나 : 그럼 우린 부하인 소악마야?
알바다 : 여자는 몰라도, 남자가 소악마인 건 싫구만.
엘마 : 여러분, 적기가 산개하고 있어요!
알바다 : 좋아. 얘들아, 날뛰어 보자고! 놈들이 쫄아서 증원을 내보낼 정도로 말이야!
엘마 : 적기 접근! 2시 방향으로부터 곧장 옵니다! 슈테도니아스 군의 마장기에요!
세레나 : 우리 쪽이 노린 대로, 증원을 보내 왔네.
알바다 : 오오, 미끼에 제대로 물렸군 그래.
세레나 : 적 지휘관은, 단순한 녀석일지도 모르지.
욘 : 하지만 저 이상의 수가 온다면 탄약이...
알바다 : 응? 백마 탄 왕자님의 통신인가.
슈우 : ...알바다, 저는 지금부터 교회로 접근합니다.
알바다 : 어때, 환영받을 것 같아?
슈우 : 돌파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합니다. 조금 전에 마장기가 10기 정도 그쪽 방향으로 나아간지라.
알바다 : 그것들은 이미 눈 앞에 와 있어.
슈우 : 죄송하지만, 조금 더 시간을 벌어주시길 바랍니다.
알바다 : 알겠지만, 이쪽은 총알 다 팔리게 생겼다. 적당히 장사 마치고, 합류지점으로 가도록 하지.
슈우 : 알겠습니다. 건투를 빌지요.
알바다 : 그래, 맡겨두라고.
가엔 : ...알바다, 저쪽의 상황은?
알바다 : 지금부터 돌입한댄다. 우리들은 조금 더 고생해야지, 방심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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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다 : 좋아, 여기에 출장 나온 놈들은 다 정리했군. 현 전역에서 이탈한 뒤, 합류지점으로 가자고.
욘 : 저... 지금부터 시라카와 박사를 원호하러 가지 않아도 정말 괜찮을까요?
세레나 : 그렇네... 상황을 보러 가는 편이 좋을지도.
가엔 : 아니, 그럴 필요는 없다. 우리들은 자신의 임무를 다 했다. 뒤는 합류지점으로 가라고 명령 받았다.
세레나 : 어라, 고분고분하네.
가엔 : 명령에는 따른다. 그것 뿐이야.
세레나 : (흐음... 슈우한테는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줄로 알았는데 말야.)
알바다 : 이번 미션은 이걸로 끝난 게 아니야. 남은 탄약은 온존시켜둬야 해. 얼른 튀자.
세레나 : 알았어.
욘 : ...알겠습니다.
알바다 : (자, 밥상은 다 차려줬다... 실수하지 말라고, 슈우.)
<제9화 모니카, 그 사랑>
잔보스 : 뭐라고!? 정말이냐!?
기븐 : 예...
잔보스 : 으윽, 고작 4기에게...! 데오 슈바일씩이나 되는 것들이 무슨 창피냐!
기븐 : 보고에 의하면, 상당한 숙련자들이었던 모양이라... 다만 교전 후, 그들은 전역에서 이탈했다고 합니다.
잔보스 : 위력 정찰 치고는, 지나치게 눈에 띄었군. 네가 말한 대로, 미끼일지도 모르겠다.
기븐 : 만일을 위해, 왕녀들을 교회에서 이쪽으로 이송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잔보스 : 이 엄중한 경계망을 돌파해 올거라곤 생각할 수 없다만... 뭐 좋아, 그렇게 해라.
기븐 : 알겠습니다.
치카 : 저기... 정말로 괜찮은 건가요? 적이 득실득실한데요.
슈우 : 저쪽은 우리들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쪽에서 공격했다간 물거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은형의 술법은 앞으로 20분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을 테니... 모니카를 구출하는 것도 생각해서, 5분 이내에 교회로 도달해야 하겠군요.
치카 : 으~, 스릴 넘치네. 골은 저 언저리에요?
슈우 : 예. 그럼,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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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 앞으로 4분 남았네요. 이렇게 상대쪽이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무지무지 장난쳐보고 싶지 않나요, 주인님?
슈우 : 안됩니다. 은형의 술법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일절 공격이 불가능합니다.
치카 : 주인님, 앞으로 2분 남았어요!
슈우 : 예, 알고 있습니다.
치카 : 후~우, 무사히 도착했네요. 모니카 왕녀는 교회 안에 있을려나요? 아니면, 이동요새 안에?
슈우 : 먼저 교회 안을 수색해 보지요. 여기에는 옛날에, 와본 적이 있기도 하니... 그녀가 잡혀 있을 만한 장소도 짐작이 갑니다. 다만, 교회의 결계 안에서는 술법의 효력이 저하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카, 당신도 오도록 하세요.
치카 : 제가 선행해서, 상황을 살피면 되는 거죠?
슈우 : 예, 부탁합니다.
[교회 내부]
세니아 : 좀, 난폭하게 다루지 마!
병사 : 입 다물어, 빨리 걸어가!
세니아 : 정말... 대체,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야?
병사 : 그런 걸 가르쳐 줄 필요는 없다.
세니아 : 내 놀스는? 흠집 나거나 하진 않았겠지?
병사 : 적당히 하지...!
세니아 : ?
병사 : (모, 몸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들리지 않아...!)
세니아 : 왜, 왜 그러는 거야?
슈우 : ...이건 그림자 묶기의 일종입니다.
세니아 : 크리스토프! 당신, 어떻게 이런 곳에!?
슈우 : 조용히, 당신은... 세니아지요?
세니아 : 무슨 소리래. 아니면 누구로 보인다는 거야?
슈우 : 아니요... 잠시 안 본 사이에 아름다워졌군요.
세니아 : 아, 그래? 고마워. 빈 말이라도 기쁜걸. 하지만, 모니카한테는 그런 얘기 하면 안돼. 그 애였으면 졸도할 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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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 : 그렇군요... 그 모니카는 어디에?
세니아 : ...그 애한테 무슨 볼 일이야?
슈우 : 여기서 데리고 나갈 생각입니다.
세니아 : 흐~음... 수상해.
슈우 : 뭣하시면, 당신도 같이 가겠습니까?
세니아 : 나? 사양할게. 게다가, 굳이 말하자면 나는 너를 쫓아야 할 입장이거든.
슈우 : 이런이런, 미움받았군요. 여기 남을 생각입니까?
세니아 : 너하고 같이 가는 것보다 안전할 지도 모르잖아, 내 쪽에서는. 그리고 내 놀스도 되찾아야 하니까.
슈우 : 인질로 이용당할 지도 모릅니다만?
세니아 : 널 상대로 그런 짓을 해 봤자 소용없잖아.
슈우 : ...페일 군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세니아 : ! 페일 군!? 그럼, 오빠는 결기한 거구나!
슈우 : 이런, 모르고 계셨습니까?
세니아 : 응... 왕도를 탈출하고 나서 한동안은, 오빠하고 같이 있었지만... 많은 일이 있다 보니, 나와 모니카는 슈테도니아스 군에 잡혀버렸거든. 단말류를 전부 압수당해서, 정보를 입수할 수 없었어.
슈우 : 페일 군은 왕도를 탈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듯하니, 곧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세니아 : 알았어. 그런데... 너, 마사키하고 만났어?
슈우 : 마사키...?
세니아 : 그래, 어디에 있는지 불명이야. 내가 잡히기 전에, 마사키가 지상에 있을 때 몇 번 연락을 취했지만... 지금은 통신기가 없다보니.
슈우 : ...저는... 모르겠습니다...
세니아 : 그래...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지상에 있는 마사키한테 가급적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랑그란의 정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치카 : 주인님, 주인님. 엔트런스에서 모니카 님을 발견했어요. 밖으로 끌려가는 것 같던데요.
슈우 : 알겠습니다. 그럼, 세니아... 이걸 당신에게.
세니아 : 뭐야? 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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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 : 주문기억소자입니다. 은형의 술법을 인풋해 놓았습니다.
세니아 : 주문기억소자라니... 그런 물건, 아카데미에서도...
슈우 : 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물건입니다. 이걸 이마에 붙이면, 마력이 적은 사람도 술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탈출할 때 활용하세요.
세니아 : ...네가 이런 식으로 마음을 써줄 줄은 몰랐네. 이번에는 그걸로 조용히 넘어가겠지만... 앞으로 모니카를 슬프게 할 짓을 하면, 그냥 넘어가지 못할 거야.
슈우 : 후... 기억해 두겠습니다. 그럼.
[교회 입구 부근]
병사 : 자, 빨리 걸어!
모니카 : (아아, 크리스토프 님... 당신과 만나고 싶어요...)
병사 : 으!?
슈우 : 모니카...
모니카 : 크리스토프 님의 목소리가 들려...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신 거죠...?
슈우 : 여깁니다.
모니카 : 아아, 그랬었죠... 크리스토프 님은 늘 저의 가슴 속에...
슈우 : 모니카, 이쪽입니다.
모니카 : 어...? 이, 이럴수가... 정말로... 정말로, 크리스토프 님인가요...!?
슈우 : 예.
모니카 : 아아... 만나고 싶었어요! 이제... 이제, 더 이상 미련은 없어요!
슈우 : 아니요, 당신은 아직 해 주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이곳에서 탈출하지요.
모니카 : 크리스토프 님과 함께라면 어디에라도 가겠지만... 여기에는 언니도 잡혀 있어요.
슈우 : 그녀와는 아까 만났습니다. 여기에 남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탈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주고 왔습니다.
모니카 : 하, 하지만...
슈우 : 세니아라면 괜찮을 겁니다.
모니카 : ...네... 크리스토프 님이 그리 말씀하신다면.
슈우 : 아아, 저는 슈우라고 불러 주십시오. 그 이름 쪽이 마음에 들어서 말입니다.
모니카 : 알겠어요... 슈우 님.
슈우 : 그럼,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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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 어쨌든 무사히 돌아왔네요.
슈우 : 하지만, 슬슬 적도 모니카가 없어진 사실을 눈치챌 겁니다. 서둘러서 이탈하지요.
잔보스 : 뭐!? 크리스토프가!?
기븐 : 예, 예! 교회 안에 침입해서, 모니카 왕녀를 데리고 간 듯합니다!
잔보스 : 으, 으음, 우리들을 따돌리다니! 대체, 어떻게 해서... 아니야, 놈은 아직 이 근처에 있을 거다! 각기, 공격이다! 공격해!
기븐 : 하지만, 어디로!?
잔보스 : 근처에다 있는대로 쏴 갈겨! 크리스토프를 끄집어 내야 한다!
기븐 : 라, 라져!
잔보스 : ! 그랑존!!
슈우 : 훗... 어림짐작으로 날린 공격에 간파당할 줄이야.
잔보스 : 각기, 놈을 놓치지 마라! 그리고, 기븐! 세니아 왕녀를 이리 데려 와라!
기븐 : 설마, 그녀를...!?
잔보스 : 상관없으니까, 빨리 해! 이건 명령이다!
기븐 : 아, 알겠습니다...!
치카 : 주인님, 이러다가 포위당하겠어요!
슈우 : 알고 있습니다. 돌파해서 기나스 산 방면으로 갑니다.
치카 : 기나스 산... 그럼 이쪽 방향이네요.
슈우 : 시간을 많이 들일 수는 없습니다. 5분 이내에 여기에서 이탈하지요.
모니카 : 슈우 님...
슈우 :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동요새에는 손을 대지 않을테니까요. 세니아를 데리고 갔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모니카 : (역시, 슈우 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아시는군요...)
슈우 : 그럼, 단단히 잡고 있으십시오.
모니카 : 예... 당신을 믿고 계세요.
슈우 : ...문법이 이상합니다, 모니카.
기븐 : 잔보스 중령, 세니아 왕녀를 데리고 왔습니다!
세니아 : 당신들, 나를 인질로 삼아봤자 소용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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