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미원조전사 3-21 중국의 참전결정이후 향후전략과

in #kwh4 years ago

중공 중앙정치국은 참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 두 가지 대응전략을 구상했다.

“하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조선 영내에서 미국과 기타 국가의 침략군을 섬멸하고 축출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미 중국 군대가 조선영토내에서 미국군대와 싸울 바에는, 미국이 중국과 전쟁상태에 들어감을 선포하는 것에 대비해야 하는데, 최소한 공군을 이용하여 중국의 많은 대도시 및 공업기지를 폭격할 것과, 해군으로 연해지역을 공격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기한 두가지 중에서 제일먼저 중점을 두었던 것은 미국군을 섬멸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전투력이 제일 강한 미제8군을 섬멸해야 한다고 보았다.

중앙정치국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선전포고의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형세가 중국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11, 모택동군사문서 347쪽) 설사 그렇게 하더라도 작전을 유리하게 전개해서 외교적 담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다.

참전규모는 먼저 제1차로 동북변방군 4개군 12개 사단, 제2,3차로 7개군 24개사단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작전지도면에서 북한에 진입한 이후 먼저 ‘원산, 평양선 이북 산악지역에 근거지를 형성’한 이후 이선의 북쪽과 덕천 영원 선 남북지역에 제2-3선의 방어선을 구축키로 하였다.(11)

작전지도의 기본지침은 중국이 처음부터 38선을 넘을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팽덕회가 전쟁수행과정에서 소련과 북한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작전을 확대시키지 않으려고 했던 것은 처음의 이런 작전지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제2차 전역과 3,4차 전역에서 팽덕회는 추격을 하지 않고 정비를 하려고 했는데 그것은 바로 이런 처음에 이런 작전지도가 있었기 때문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중공군의 작전목표는 소련과 북한의 그것과 상당한 괴리, 혹은 불일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항미원조전사>는 ‘제1단계는 방어전이며 적을 소규모로 섬멸한다. 만약 적이 공격해 오면 방어전선상에서 적을 분할하여 섬멸한다. 아군의 장비훈련이 완비되어, 공중과 지상 모두 적군에 대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조건을 갖춘 후에 조선 동지와 협력하여 반격을 거행, 미침략군을 섬멸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작전지도에서 미군을 한반도에서 완전하게 축출한다는 내용을 담지 않은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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