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아쓰는 마스크

in #life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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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아파트 화단에 조금씩 노란빛을 보이던
개나리꽃이 높은데서 내려다 보아도 확실한 자태로
내눈에 들어 왔다 . 봄은 내앞에 성큼 다가왔는데

내일은 좋아지겠지 막연한희망 사항이
허황된 꿈에 불과 하다는 것이 속상하다

오늘도 주위 요양원에 95세의 확진자가 생겼다는
안전 문자가 떴다

대학생인 손자가 할머니집에 가겠다는. 제애비의
말을 듣고 가지 말라고 펄쩍 뛰었다고한다.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해도 만족스럽지 못해
학교도 가고 친구도 만나니 제자신이 증상이없는
상태인지 모르니 조심 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으로
각성시키는 손자의 배려인것이다

너무나 지겨운 코로나 소식 듣기 싫지만
듣지않을수 없는 상황이라 멍 하니 티비를 보고 있는데
현관 밸이 울렸다

영상을 보니 모르는 사람이라 응대를 않고 있느데
다시 밸이 울려 누구냐 하니 통장인데 마스크를
주러왔다는 것이다

마스크 구하려 거리를 헤메는 현실을 보아온 터라
마스크의 배급은 횡재한 기분이였다
물에 빨아 쓸수있는 순면 오가닉 필터
마스크라 는 것이다
한개의 마스크가 아주 고맙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