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며칠간 히어로 포스팅만 하다가 본업인 사진으로 돌아왔네요. ㅎㅎ
레트로는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하나의 유행,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복고를 내세우는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참 많죠.
저도 참 좋아하는 것들이에요.
옛날 생각도 떠올릴 수 있구요.
(그렇다고 너무 옛날까지 가면 저도 몰라요ㅋㅋ)
오늘은 그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사진을 가져왔어요.
어릴 적을 떠올린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더블데크 오디오플레이어였다.
버튼을 살살 돌려가면서 주파수를 맞추던 라디오.
그리고 카세트테이프를 꽂고
좋아하는 노래만 녹음한 믹스테이프.
시중에 파는 카세트를 사서 녹음할 때도 있고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재빨리 녹음할 때도 있었다.
그땐 저작권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전혀 몰랐을 때니까.
조용한 방에서 문소리도 나지 않게끔
방문을 걸어잠그고 숨죽이며 녹음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가 방문을 쾅쾅 두드리는 날에는
온갖 짜증이란 짜증은 다 부리며 속상했던 기억도.
(엄마 죄송해요..)
그리고 어느날,
아버지가 마이마이를 가져오신 날 이후에는
날마다 갖고 다니며 이어폰을 귀에서 떼질 않았었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 카세트테이프는 잊혀지고
CD가 나오기 시작했다. CD플레이어와 함께.
그땐 학생이 사기에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기에
낡은 마이마이를 계속 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삼촌이 사준 YEPP MP3플레이어를 쓰게 됐다.
그 이후로 마이마이는 어디로 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사진을 뒤적거리다가
카세트플레이어를 보고 문득 그때 생각이 났다.
내 마이마이는 어디로 갔을까.
요즘따라 복고, 레트로에 관심이 간다.
낡은 나무판자, 헌책방, 카세트플레이어 등등..
LP판에 대한 감성이 탐나긴 하지만
실제로 이용해본 적은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사람들이 레트로에 시선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옛 물건을 보고 추억을 떠올리기 좋아서일까?
아니면 유행은 결국 돌고 돌기 때문일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난 지금 레트로의 향수에 빠져 있다는 것.
2017.04.21 pm 03:40
이태원 우사단로의 한 레트로 소품샵
2014.10.05 pm 02:20
광화문 옆 서촌의 대오서점
2014.10.05 pm 03:30
같은 날 서촌의 기억나지 않는 어딘가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cheolwoo-kim 님이 스팀파워를 임대해주신 덕분에 원활하게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마무리하세요 :)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노래도 스트리밍으로 듣다 보니
앨범 살 일이 없네요.
잘 보고 갑니다^^
요즘은 스트리밍 시대죠ㅠㅠ..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nice shot! Visit my blog too :)
thank you :)
사진들이 너무나 멋스럽습니다. 소품샵은 너무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저도 학생때 카세트플레이어로 매일 매일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
옛것에서 나는 냄새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ㅎㅎㅎ 라디오, 레코딩, 마이마이, CD 플레이어 ㅎㅎㅎ 정말 추억돋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덕분에 흐뭇한 미소 지을수 있었어요. 추억을 떠올리면 흐뭇해지는건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것 같아요. 팔로하고 갑니다. 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애틋해지는것 같더라구요.. :)
그 시절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복고풍의 분위기 속에 있으면 마음이 감성적이 되는 까닭은 단지 옛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풍'의 매력이겠지요.
저는 LP판의 음악이 시작되기 전의 장작이 타오르는 듯한 '파츠츠' 하는 따뜻한 소리를 좋아하는데요, 마침 그래퍼님의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납니다 ㅎㅎ
따뜻한 감성의 사진 잘 보았습니다 :)
옛것이기도 하고 그것들과 연관된 추억이 자연스레 연결되기 때문에 더 그리워지고 생각나는 것 같아요 ㅎㅎㅎ 사진 좋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와 장작이 타오르는 듯한 파츠츠하는 소리라.. 표현력이 엄청나신디요 피스톨님 :)
아날로그는 사랑입니다. :)
저도 어렸을 때 사용하던 워크맨 아직도 갖고 있거든요. ㅎㅎ
아마 찾으면 사용하던 mp3도 나올 거에요. :")
저도 시골집에 있는 것들을 뒤져봐서 찾아봐야겠어요... 어디갔는지 ㅠㅠ
저는 mp3로 시작을 했죠ㅋㅋㅋㅋ
건전지 aa크기가 하나가 들어가는 거였나? 아이리버꺼였는데ㅋㅋㅋ
사진느낌이 너무 좋아요ㅠㅠ 저도 좋아하는 감성이예요. 빠르게 변해가는것들이 아쉬울때가 있어 그 때 그 감성들을 잡고있는 것들이 있네요 ㅎㅎㅎ
세월이 빠르게 변해가는만큼 더 소중해지는 가치인 것 같아요 ^^
어맛, 읽으면서 저랑 딱 똑같다는 생각이... 민증 까볼까요? ㅋㅋㅋㅋ 왠지 동갑일 것 같은 강렬한 예감 ㅋㅋㅋㅋㅋ
저는 인터넷이 없던 세상도 살았고, 있는 세상도 살고 있고,
카세트 테이프와 엘피, 씨디 플레이어도 들어봤고, 지금은 유투브와 애플 뮤직을 쓰고 있지요.
그런 다양한 시대와 변화들을 다 누릴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났다는 게 감사합니다. 그 감성과 경험은 모두 제 속에 있으니까요!
앗... 저는 굴렁쇠소년이 유명해지던 해에 태어났답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어릴때 모뎀도 써보고 했는데 이제 인터넷이 가장 빠른 나라가 됐네요... ㅋㅋ
사진의 색감도 레트로와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추억이 서려있는 다른사람의 물건을 접하면
저 또한 과거로 돌아가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때의 감성들이 생각지도 못하게 튀어나오는 소품이 있더라구요..
언젠가 지금의 물건들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 순간도 오겠지요 :)
와 저도 이런 느낌 너무 좋아해요!! 전세계적으로 레트로가 유행인거 같아요. 다들 예전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그리워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 여기 아티스트 중에 복고 오디오를 만들어 파는 분 봤는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복고 오디오를 직접 만들어 파신다니!!! 그거 듣기만 해도 엄청 유니크하고 멋있어보이는데요?! ㅎㅎ
복고 오디오를 수집도 하고 수리해서 재판매 하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는 거 같은데 가격 보고 명함 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이 너무 사악했나보군요..... ㅋㅋㅋㅋㅋㅋ
옛것도 좋고 최신 것도 좋습니다. 최신 것도 금세 옛것이 되니까요. 금방 나와서 살짝 지난게 좋습니다. 중고값이 팍팍 깎여 나가거든요. 그런데 너무 오래된것은 프리미엄이 붙어버리니 곤란합니다.ㅎㅎ
정답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중고값이 팍팍 깎여 나간 것들을 사서 더 오래 간직하면 프리미엄이 붙을까요?! ㅎㅎ
향수를 자극하는 사물과 사진이군요. 저도 저런 걸 좋아해서 줄곧 지켜왔는데 이사 다니면서 눈물을 머금고 하나 둘 버렸지요... ㅠㅠ
정리하시면서 너무 아쉬우셨겠어요.... 저도 예전 책들은 지금 남아있는게 없어서 아쉽 ㅠㅠ..
맨 마지막 사진의 '한국의 고건축' 7권짜리가 눈에 띠는군요. 사진은 시선
세계의 건축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사진은 시선세계의 건축이라니... 표현이 너무 좋네요... 메모해봅니다.. 끄적끄적
마이마이! 제 친척오빠 책상 위에 있던걸 아주 예전에 본것 같아요-
마지막 서촌 사진도 색감이 너무 좋네요-
감사해요!! ㅎㅎ 조명과 소품도 그렇고 오래된 나무 느낌이 너무 좋아서 찍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디였는지는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저도 레트로한 느낌이 좋아해서 일본에서 좀 모아볼까 했는데 넘 비싸요ㅋㅋㅋ
사진들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
한번 모아볼까 싶으면 그땐 이미 너무 비싸더라구요 ㅋ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재밌는건 지금 우리가 보는
레트로 물품이 그 당시 최신 하이테크 디자인이란거죠. ㅋㅋㅋㅋ 엠디 플레이어와 리모컨을 보면서 은색의 기개를 느낄 수 있었어요. ㅋ
그쵸ㅋㅋㅋ 그 당시엔 하이테크!! 첨단기술의 결정체들이었는데 어느새...
저도 어렸을 때 라디오 듣다가 좋아하는 노래 나오면
재빨리 녹음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잘 녹음중인데 노래 중간에 DJ가 멘트를 하면 화가났었던 기억까지 ㅋㅋㅋㅋ
낭만그래퍼님의 글과 사진덕분에
옛날 추억을 잠시 꺼내볼 수 있었습니다!! ^-^ ㅎㅎㅎ
앜ㅋㅋㅋ 저랑 비슷한 추억이 있으시군요 ㅎㅎ
레트로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grapher님의 말처럼 추억을 떠올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듯 해요 지나고 나면 다 좋았던 시절처럼 느껴지잖아요^^ 그래서인지 그때의 감성이 참 아름답게 느껴져요
지금은 못 느끼는 클래식한 매력이 있죠 ㅎㅎㅎ 아날로그한게 참 좋더라구요 :)
시대가 점점 변하면서 가끔은 아날로그 때가 좋았더라고 생각이 드네요ㅎㅎ 아날로그를 추구하면 내가 시대 못따라가는가 생각도 들고ㅋㅋㅋ
근데 사진을 정말 잘찍으시네요
저도 사진 잘찍고싶어요ㅠㅠ
아날로그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성과 가치가 있는걸요 ㅎㅎㅎ
칭찬 감사해요!! 사진 더 잘 찍으시는 분들도 많아서 저도 항상 배우려고 노력한답니다 :)
취향저격 당했어요... ^^ 이런 감성 정말 좋아요.
크.. 저랑 통하셨군요! ㅎㅎㅎ 레트로 만세!!
제가 좀 느려요..히히
그래서 그런가? 이런 아날로그가 좋아요. 만세!
다 빠르게 간다고 일부러 뛸 필요 있나요?!
자기 속도대로 천천히 따라간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닌데요 :)
고마워요 ! ㅎㅎ @grapher님 같은 분을 만나 이런 생각과 대화를 나눌수있다니 .. 스팀잇에 요즘 참 감사합니다 :)
저도 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이 커뮤니티에 들어왔는데 요즘 들어 2018년에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아직 2달밖에 안됐지만요ㅋㅋ)
음... 레트로는 영원하니까?!ㅋㅋㅋㅋ
어제 간발의 차로 이제 찾아왔어요~
오늘도 큐레이팅 슥-
사진예술 화이팅입니다 :D
시간이 갈수록 더해가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ㅎㅎ 스사모도 화이팅 :)
저도 오래된것을 좋아합니다 ^^*
올드카, 오래된 텐트등등 옛것에 감성이 묻어있어서요 ㅎㅎ
역시 사진 잘찍으십니다 ^^*
앗 칭찬 감사해요!! ㅎㅎ 올드카에도 정말 매력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차는 잘 모르겠지만서두요 ㅋㅋㅋㅋ
맞아요.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죠.ㅎㅎ
저도 어제 레트로 게임기를 영입했다죠.ㅎㅎㅎㅎㅎㅎ
저도 그 포스팅보고 너무 부러웠어요... ㅋㅋㅋㅋㅋㅋ
문방구 앞에 쪼그려서 오락기를 두들기던 기억이 새록새록
스달이 날라가면 LP의 세계로 오세요~~ ㅎㅎ
정말 좋아하실 듯 ^^
제가 가장 좋아했던 파나소닉 카세트가 생각나네요..ㅎㅎ
미니 콤포는 아이오아.ㅋㅋ 테이프에 녹음해서 선물하고 할 때가 참 낭만적이었는데..ㅎㅎ
좋은 기억 불러일으켜주셔서 감사해요 grapher님 ^^
역시 낭만적이셔..ㅎㅎ
첫 수익실현은 LP플레이어로 할까봐요 ㅋㅋㅋㅋㅋ
더욱 낭만 가득한 사진도 잔뜩 보여드릴게요 :)
저 노란빛 주전가가 맘에드네요. 저도 요새 정성스럽게 대할 수 있는 물건들에 탐을 내고 있네요. 너무 가벼운 일회용 제품 보다는 오랜시간 살아남을수 있는 것들이 좋아지는 때 인듯 합니다.
오래 두고 정을 붙일 수 있는 물품이 참 좋죠.. ㅎㅎㅎ
역시나 @grapher 님의 믿고 보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레트로 풍이라서 그런지 더 따듯한 느낌이 들어요~
모두 함께 복고열풍에 빠져보시죠~!!! ㅎㅎㅎㅎ
게임도 역시 옛날 게임들이 더 재밌고 플레이할때마다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래요 ㅎㅎ 요즘 게임을 잘 못하기도 하지만 그때의 추억이 묻어서 더 그런것 같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