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투자][STEEM & SCOT] #위기 : From 치킨 To 화폐

in #sct5 years ago (edited)

# 치킨과 유저

1글1닭이 스팀계를 휩쓸고 간 적이 있습니다. 스팀의 가격상승과 유저의 증가세로 모두들 꿈을 꾸었지요. 하지만, 당시의 1닭은 보상받은 스팀을 FIAT로 팔아야만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일부 실물결제의 제휴처가 나오기는 했으나, 가격하락과 함께 치킨의 꿈은 아스라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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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A(티몬 쇼핑몰), HINT(음식), VALLIX(여행) 등 최근의 토큰/코인들은 처음부터 사용처 확보를 통한 가치증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하기도 하며, 지분구조상 파트너로 사용처를 합류 or 제휴 하는 형태로 토큰의 안정성 확보와 Mass Adoption(대중적 수용)을 동시에 이루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부럽게도, 최근 거래가 늘어나는 대부분의 사례는 처음부터 구경제권의 자원을 일정수준 확보한 사례가 많습니다. 즉, 티몬이라는 1,000만이상의 회원수를 기반으로한 거대 쇼핑몰, 스타 쉐프들이 참여한 레스토랑의 독점적 컨텐츠, 오크밸리와 휘닉스파크라는 확실한 수요처 등 구경제권의 장점에 블록체인을 결부시키는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스팀 프로젝트의 딜레마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HINT코인의 레스토랑 제휴와 후기 그리고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은 테이스팀에서 먼저 구축된 시스템이였습니다. 단, 사업상 강력한 자원의 축인 레스토랑 제휴가 빠졌었지요.

현재 시동중인 밸릭스는 역시나 여행 후기 및 글평가 그리고 예약 직거래 등의 여행 종합 플랫폼을 지향하며, 오크밸리와 휘닉스파크를 제휴와 지분참여로 끌어안고 있습니다. 트립스팀 사업모델과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으면서도, 막강한 제휴처라는 자원을 기확보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크밸리는 최근 한솔그룹에서 현대산업개발로 매각되었는데, 현산은 신라면세점과 HDC 호텔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 도입 관련 컨설팅 수요가 일부 대기업 중심 하에 스터디/발주의 형태로 늘고 있는 추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됩니다.

이러다가는 곧, 교촌치킨과 호식이 두마리 그리고 60계 마저도 고유의 토큰을 발급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할, 치킨연합코인까지도 등장할 기세입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아직까지는 사용후기와 평가/보상을 경험한 사용자 층은 얇은 편입니다. 이 유저층이 스팀 프로젝트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바로 토큰이코노미를 경험한 우리들.

하지만, 또하나의 강력한 무기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업상 비용우위의 스팀 프로젝트가, 과연 앞으로 기존의 강점을 기반으로 토큰이코노미를 활용하려는 대기업들의 공세에 어느정도의 경쟁력이 있을지는 상당히 미지수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비단 스팀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플랫폼 코인들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꼭 너희 것이 아니여도, 어쩌면 블록체인 자체의 성능은 떨어져도, 엔드 유저들에게 훨씬 많은 베너핏을 제공할 수 있는 우리만의 자원이 있다규! 라며 기존 산업 강자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스팀과 같은 모델의 플랫폼들은 스팀을 능가하는데 실패했지만, 스팀에게도 없는 실결제단과 연결된 플랫폼들은 충분히 기존의 토큰 이코노미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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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2~3년 토큰이코노미의 최대 강점이 있던 시기에 유저층의 추가 확보와 구경제권 사업단들과 연결되었다면, 선점효과를 기반으로 상당한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는 줄어드는 유저수와 사업운영상 비용구조의 강점이 있음에도 신사업팀들을 품어안지 못한 채, 물량을 팔기에 급급한 재단의 행보는 다소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이는 대기업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블록체인 외부 설계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의 협업을 증가시키는 것과는 상당부분 대조되는 모양세입니다.(초기, 사업추진을 위한 실자본확충을 일정부분 이루었느냐에서 원죄가 있다고 봅니다.)

하여 자칫, 자본과 유저가 모두 떠나갈 수도 있는 위기입니다. 단순히 스팀과 이오스의 가격이 떨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스팀과 이오스로 할수 있었던 토큰이코노미의 모양새와 강점을, 성능은 떨어져도 이점이 높은 경쟁자들이 물품(자원)공급/사용/평가/보상/재수요 증가 등의 과정을 도입하며, 하나둘 발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점입니다. 거기에 스팀의 윗분들은 현명한 대응을 할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또하나의 슬픈 현실입니다.


# SCOT과 유저 그리고 화폐

암호화폐 정보제공을 모토로 한 스팀코인판과 가장 겹치는 유저 층은 현재까지는 코인판이지만, 그 사업모델은 유저수 집객을 기반으로한 광고 및 제반 수익극대화 이기에, 자체 화폐 플랫폼을 지향하는 SCT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들은 휘발성이 높고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져도 사람만 많이 모으면 되는 시스템이기에, 그리고 그렇게 모인 유저기반의 수익들을 굳이 유저/자본들과 나눌 이유가 없기에 현재의 구조에 만족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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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판은 처음부터 운영진이 평가/보상/사용처 확보 등의 선순환을 만들며 유저수 및 자본을 확충해 나가는 방향을 잡고 가고 있기에, 매 단계마다 이슈가 발생하고, 기축인 스팀가격마저 하락,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팀계에서 일련의 토큰이코노미를 경험한 운영진과 유저층의 시련이 동시에 강점으로 작용하며, 매단계를 의외로 의연히 헤쳐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동과 자본의 동시우대에 기반하여, 자발적으로 물량 조절을 위한 장치와 시스템적으로 컨텐츠 보완 및 충성도 높은 자본 유인 장치들이 장착되고 있으며, 이제 생계형 유저와 마켓플레이스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고유의 스테이블 코인까지 나오기 일보직전입니다.

암호화폐 정보제공을 기반으로 한 토큰이코노미는, 아직까지는 대기업의 공세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영역입니다.

그러나 만일 트래픽과 자본을 집결시키기 좋은 모델임이 확인 된다면, 대기업 인터넷 플랫폼에서 고려하지 않을 이유도 없습니다. 자사의 주주이익과 배치된다면, 자회사나 관계사를 통해 진행하되 기확보 유저들의 정보제공 및 고유의 컨텐츠로 지원사격하며 키울 수도 있습니다.

SCT 그리고 독보적인 영화후기 컨텐츠를 축적 중인 AAA는, 비어있는 영역에 스팀의 강점(비용우위, 토큰이코노미를 경험한 충성유저)을 절묘히 조합하여 나름의 길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SCT의 레퍼럴 토큰 R/SCTR 및 스테이블 코인 KRWP, 그리고 AAA의 페이즈2 및 JJM마켓, 모두 유저 확장과 토큰 사용처 확보라는 공통의 목표로 가는 장치들을 보상기반 유인책 vs 유저친화적 UI 라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 니트로 모두 적합한 보상이 주어져야하는, 경쟁력있는 개발진들이 함께하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이는 분명 기존의 스팀에서는 없는 모습이며, 유료태그 및 제휴저 확보 등을 통해 현금 유입의 장치도 마련하리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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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쟁력있는 구조 하에 우호적인 뷰를 유지하지만, 위의 사례를 접목해본다면, 최종사용처가 될 수 있는 실사업자들과의 접점 및 제휴부문은 아직까지는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도, 유저수 및 고유의 경쟁력 증가에 기반한 교섭력 강화시 이부문의 해소가 단계별로 이루어 지리라 예상합니다. 이후, 가치저장과 교환의 매개체라는 진정한 화폐의 기능이 발동되겠지요.

현재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는 위기상황입니다.

스팀이 아쉽게도 실기 하였던 3년과는 달리, SCOT에서는 신뢰와 혜안의 운영진과 산전수전공중전 유저들의 힘이 모여,

토큰이코노미의 재평가와 진화라는 멋진 3년이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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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기회가 포함~! 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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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멋지게 고고씽했으면 합니다~^^

음 역시나 이번에도 매우 공감가는 내용 감사합니다.

과연 스팀이 이러한 환경속에서고 잘 헤쳐나갈지..!! 유저들이 요즘 똘똘 뭉치고 있는 것 같아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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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감사합니다~ SCOT 팀의 최대자산 중 하나는 토큰이코노미의 흥망을 경험한 운영진과 유저, 사람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햅뽀이님의 개발에 많은 기대가 되네요..(부담 팍팍! ㅋㅋ)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맞았으면 좋겠어요 ㅎ
즐거운 일요일되세요 ^^

네~ 말씀처럼 위험속에 기회를 살리는 기화가 되었음 합니다. 필쏘굳님 언제나 아이디처럼 오늘도 기분좋은 휴일되세요!!! ^^

Scot 코인들이 뭔 일을 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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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트아님이 실질적인 힘과 아이디어들로 그 일을 해내는 주역이 되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이에요~!! ^^

저 활동할때 저런얘기 많이 나왔죠. 1포스팅1닭.. 지금 스팀엔진 나온후에 토큰들이 생겨나서 시세만 예전처럼 되어준다면 1포스팅 3-5닭도 가능할듯요^^

에구 이제야 봤네요. 말씀처럼 현시세를 잘 버티어 주고 스팀 반등장이 온다면, SCOT토큰들의 효율성은 스팀전성기를 능가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신나는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