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코스모스에서도 이중서명이 발생했는데
요번에 테라-루나에서도 이중서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중서명은
하나의 문화상품권을 두개의 쇼핑몰에 동시에
입력하여 이득을 취할려는 행위로
중앙서버에선 통하지 않지만
분산서버에선 통합니다.
중앙서버는 한명한테 보고 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한테 '오늘 밥먹었어' '오늘 밥 안먹었어'
이렇게 모순된 얘기를 하면 자다 일어났는가
검사받게 됩니다.
하지만 분산은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이 친구한텐 밥먹었다고 하고 저 친구랑 밥먹으러
갈 수 있습니다.
한명한테 두가지 모순된 정보를 보내면 병신취급받지만
두명한테 각각 다른 정보를 보내는 것은
걸리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분산서버의 최대약점입니다.
기록이 개판이라는거..
그래서 블록체인이 나왔고 두명한테 각기 다른 정보를
보내도 최종적으로 다 들켜서 뚜들겨 맞게 만들어놨습니다
이를 '합의'라고 합니다
이 합의의 방식은 여러개가 있는데
대게 수많은 이들이 모이는 다수결입니다.
문제는 합의궐기대회 한번하기위해선
각자 상경해야하니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표를 선출해서
걔한테 다 맡겨버립니다.
그게 Dpos 입니다.
문제는 그 맡긴놈이 부정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체인에는 모순된 정보가 떠돌아 댕길 수 있기에
신뢰성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Dpos는 모순된 짓거리를 하는 대표자는
실각 시키는 것이 기본이고..
최근에 나오는 것들은 자리에서 내쫓는 것은 물론
벌금까지 물립니다.
그게 이더리움의 캐스퍼, 코스모스, 루나의 슬래싱(slashing)
입니다.
요번에 일어난 것이 그것이죠.
LunaWhale 이라는 대표자가 검증과정에서
실수를 해서 모순된 정보가 튀어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표자격을 잃음과 동시에
지분의 1%를 삭감당했습니다
삭감액은 102,466 루나
2억원 가량입니다-ㅅ-;
권리만 있던 체인계의 대표제에
책임이 발동하게 되었으니 매우 바람직하죠
(더불어 소각효과도..)
스팀재단 것이 몽땅 슬래싱 당하면
정말 좋을텐데 말입니다-ㅅ-
헐 이런일이..
루나 보유자로써 소각은 나쁘지 않기도 한..-_-;
논스에 들어가 있는 곳이군요.. 안타깝네요.
기존 노드에 문제가 생겨 검증자 조건이 충족되지 않도록 조치해두고 새 노드를 설치했는데 해당 차례가 넘어가지 않고 그냥 서명되어버렸다고..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분들이 따져봐야 알겠지만 신속히 리포트를 작성해 원인과 대처 방안을 알린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재밌고 쉬운 설명 잘 보고 갑니다 :)
너무 안이했죠. 검증자 조건 충족 이전에 센트리껄 복사해서 써도 되는데
왜 밸리껄 가져다 썼을까요. 센트리도 안돌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삭감당한 코인은 어디로가나요?
소각? 아니면 재단으로?
소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