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립대학교 MBA 오리엔테이션 및 싱가포르 투어 후기

in #singaporemba6 years ago

지난주 내내 2012 NUS MBA 학생들의 Orientation 이 있었다.

Orientation을 통해서 싱가폴 투어부터 시작해서 학교 투어까지 드디어 싱가폴 생활이 시작된다는 느낌이 든다.

우선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는 캠퍼스가 참 아름답다.

아무래도 열대기후이고 학교 역사가 길다 보니 고풍스러운 나무와 우거진 숲이 참 조화롭다.

뿐만 아니라 싱가폴 투어시 방문했었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클락키, 등은 왜 사람들이 싱가폴로 여행을 오는지

보여주었다. 여긴 정말 Great 하구나~~! ㅎ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고,

NUS 또한 싱가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Top에 위치한 대학이라고 하니,

꽤 자부심도 생겼다.

거리는 well-organized 되어 있고, NUS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고 잘 챙겨줄려고 하는게 보였다.

예를들어, 가방하나 주는데도 그안의 NUS MBA 티셔츠나 필통, 더울때 마시라고 차가운 생수등

정말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줘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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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첫날에는 Vice-Dean(부학장) 의 인사와 함께

MBA 오피스 각 Part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고,

앞으로 인턴과 full-time 직업을 찾아줄 Career 센터의 자세한 소개도 있었다.

인상적이었던건 Career 센터의 직원만 15명으로 상당히 많았는데 이는 결국

학교에서 MBA 학생들의 취업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둘째날은 MBA 도서관 투어와 싱가포르 학생 비자 신청의 시간이 있었고,

셋째날에는 MBA 학생위원회와 MBA 클럽활동 소개,

그리고 오후에는 싱가폴 투어가 있었다.

넷째날, 다섯째날은 OBS(Outward Bound Singapore)라는

아웃도어 액티버티가 있었는데 이 극악한 OBS는 군대에서 느꼈던 불쾌한 추억을 되살리게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포스팅하겠다.

이 기간 동안 가장 중요했었던 Networking event. 처음보는 MBA 동기들끼리 점심 식사 및 저녁을 함께하며

매일 자연스럽게 networking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매일 하면서 느끼는 건 난 정말 할말이 별로 없는데 모두

할 말도 많고 매우 즐거워 보인다는 거였다. 또 하나, 인도에서 온 친구들과의 대화는 정말 최악... 당췌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싱글리쉬도 깝깝한데 인디아글리쉬는 정말 힘들었다. 벌써부터 MBA생활에 구름이 드리워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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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구성에 대한 단상

전반적으로 NUS MBA는 Diversity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Admission process에 이 점을 고려하고 있다.

정원 Full time 100명, Part time 100명 중 일본 친구 대략 12명, 한국인은 나 포함 9명 , 중국인 22명, 인도 25명(?) 등

한중일 + 인도 숫자로만 이미 Full time의 과반수를 차지한다. 그리고 미국, 영국 등 Western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대략 15명 정도에 여타 동남아 국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대만, 태국, 필리핀 등) 순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전반적으로 Aisan 비율이 80% 정도가 되고 나머지 20% 정도가 Western 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일본 및 한국 친구들과의 Networking, 대략 한 반정도는 회사 스폰서쉽으로 왔다고 했다.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경제의 Hub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NUS가 아시아의 중심 대학중 하나이며

일본 및 국내 기업들도 이곳에서 Business 하는 일들이 많아

스폰서를 많이 보내준다고 한다.

only NUS MBA 만 스폰서를 보내주는 회사도 있다고 하니..

내가 생각했었던 싱가폴 과 NUS의 인식과 차이가 있는 듯 하여 꽤나 흥미로웠다.

영어 능력에 대한 단상

일본 친구들과 한국인

정말로 비슷한 종족임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영어 능력은 막상막하로 단연코 학급의 최하를 보여준다.

물론 Case by case지만...

중국친구

이게.. 못해 보이는데 자신감이 대단하다. 못하는 것 처럼 보여도 자신감 때문에 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중에 다시 한번 언급하겠지만.. 중국인에 대해 그간 짝퉁의 나라, 짱개등 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감정은, 왜 중국이 대국이 될 수 밖에 없는가이다. 지독히 열심히 하고 스마트하고 한편으로는 겸손한 면도 있다.

기타 아시아인

대부분 나보다는 잘한다.. 여기 온 친구들 대부분이 이미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라

언어적 문제는 이미 없는 상태이다. 다만 그들만의 억양이 있긴 한데 이 또한 Diversity의 한 면이 아닌가. 영어는

미국언어가 아니라 세계 공용어라는 생각이 다시 든다.

인도

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매우 실망이다. 국민성, 인간성, 문화 모두.. 오기 전까지 인도 사람들의 Smart함을 듣고 왔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부정적이다. 후에 싱가폴에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느낀거지만, 되도록 Business는 인도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Western

전반적으로 평범한 친구들이라고 보였다. 후에 다시 포스팅~

여튼 언어때문에 상당히 힘들 듯 한데 그저 꿋꿋히 이겨 나가야 할텐데..

전반적으로 마음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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