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ortstory #kr #kr-newbie
-이 이야기는 비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네, 지(?)맘대로. 지(?)가 내키면 끄적입니다.
스티밋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이 곳에 적응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저 나름대로 이야기로 컨셉을 잡아서 끄적입니다.-
8월 30일. 날씨 흐림. 여름이지만, 가을 같은 바람이 분다.
스티밋섬에 보급기지 건설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동시에 내가 착임한지도 한달이 다 되어간다는 이야기다.
보급기지는 아직도 어수선하다.
본부건물은 임시 건물이고, 기지 경계 목책도 아직 건설중이다.
항구도 배를 댈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것도 임시, 저것도 임시..
그리고 일지를 쓰고 있는 이 숙소도 임시 숙소다.
보급기지의 인원도 적고, 본대의 지원물량은 더 적다.
(아놔~ 이 놈의 나방, 저리 좀 가라고~ 왜 일지만 적으려고 하면 와서 달라붙어~)
솔직히 왜 갑자기 이런 곳에 보급기지를 건설한건지 잘 모르겠다.
전부터 잘 알던 곳도 아니고, 우리의 확장정책이나 본대의 항해선상에 위치해 있지도 않은 곳이었다.
거기다 새로 식민지로 건설할만한 곳도 아닌 것 같고.
그러기엔 이미 이곳에 자리를 잡은 세력들이 너무 많다.
그중에는 이미 도시수준의 기지를 가진 곳들도 있고,
그정도는 아니라도 요새수준의 기지도 한두 곳이 아니다.(요새수준은 넘쳐흐른다.)
하다못해 본국에 항해도를 건네준 소요 @soyo 측의 정착기지도 에지간한 마을수준은 된다.
뭐, 대부분은 우리처럼 어수선하고, 캠프수준이지만.
(아, 좀~ 그만 좀 달라붙으라고~! 훠이~ 훠이~)
언젠가는 여기도 사람살만한 곳이 될 날이 오겠지 뭐.
그래도 한직인 건 좋다. 크게 할일이 없어서. 좀 심심해서 그렇지.
단테님 그림을 한참 들여다 보고 있었네요~~ 정말 잘그리세요~~
캐릭터가 한숨 쉬고 있는듯한게 느껴져요~ 나방들 훠이훠이~~
감사합니다~ ^^
사무실에서 상사 눈치보면서 끄적이고 있습니다. ^^;;
(이건 우리끼리의 비밀로~)
자고로 딴짓은 눈치보며 해야 제 맛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