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하늘로 치솟는 요즘.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압구정동에 5천 원짜리 식사가 생기셨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얼마 전, 압구정동에 5천 원짜리 한 장으로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여
반신반의하며 한 걸음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착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사동 맛집 고래회관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고래회관
전화번호 : 02-512-5994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171길 11
영업시간 : 평일 11:30 - 23:00 / 주말 11:30 - 22:00
오늘 방문해볼 고래회관은 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주차도 가능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래회관의 외관.
'고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한 각종 회들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수조에서는 활어들이 노닐고 있더군요.
5천 원 메뉴의 주인공은 바로 시장 칼국수.
오늘은 이 녀석을 먹으러 왔습니다.
5천 원의 혜자스러운 가격 때문인지 벌써부터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는군요.
메뉴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시장 칼국수 5,000원
주문하려던 찰나.
회 백반 메뉴(2만 원 / 1인)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요. 이름도 고래회관인데 안 먹어볼 수가 없겠더라고요.
일단 회 백반 2인분을 주문해봅니다.
고래회관 회백반에는
강경 저염 젓갈, 강릉 고추지, 부산 영진어묵, 장흥 무산김,안면도 게국지 김치,
기장 광어 미역국, 직접 담근 김치
그리고 돼지불백과 오늘의 회가 나온답니다.
후후후. 전국 팔도의 맛있는 찬들을 한꺼번에 맛볼 수가 있겠군요.
기대되네요.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벌써부터 입안 가득 침이 고이는군요.
돼지불백.
고추장 볶음입니다.
싱싱한 상추와 깻잎에 싸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명란젓과 고추지, 멸치볶음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역시 전국 각지에서 공수된 맛 보장 찬들은 레벨이 다르군요.
어묵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가운데 사진의 게국지 김치가 장난 아닙니다.
게국지 김치 하나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듯.
회덮밥 용 비빔 용기와 야채들, 그리고 미역국
미역국의 국물 또한 깊더군요.
맛있었어요.
드디어 신사 맛집 고래회관의 회백반의 시그니처
광어회가 나왔어요.
오늘의 회가 광어더라고요.
야들야들한 광어회의 속살이 입맛을 자극해주더군요.
각자의 취향껏 먹기 시작합니다.
회를 좋아한다면 회를.. 고기를 좋아한다면 고기쌈을!!
단돈 2만 원에 광어회와 돼지불백, 전국 각지의 맛있는 찬들을 함께 먹을 수 있다니...
고래회관 정말 가성비 좋은 맛집인 거 같습니다.
고추지와 게국지 김치가 정말 훌륭하더군요.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그냥 술술 넘어가요.
회와 고기를 함께 싸먹는 쌈이라니...
신사동 맛집 고래회관에서만 가능한 조합이죠.
그리고 그 조합은 역시 훌륭했답니다.
광어 초밥도 나름 만들어 먹습니다.
다양한 조합으로 회를 즐길 수 있어 좋더군요.
저 명란젓도 맛이 정말 훌륭합니다.
간이 강하지도 않은 녀석이 자꾸 밥을 먹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더군요.
고래회관에서 만난 회정식. 푸짐한 양과 맛있는 식사
접기/펴기
남은 밥과 회는 회덮밥용 용기에 넣어 회덮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신사동 맛집 고래회관에서만 가능한 레시피죠.
회를 온전히 즐기다 회덮밥으로 전향할 수 있어요.
역시 맛있습니다.
압구정 횟집 중에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정말 제대로 된 압구정 횟집을 찾게 된 거 같네요.
어느새 먹다 보니 끝을 보이는 회백반 정식.
그러고 보니...
고래회관에 온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렸었군요.
5천 원짜리 혜자스러운 메뉴 시장 칼국수를 맛보러 왔었죠.
고래 회관의 시장 칼국수는 산지 직송 멸치를 일곱 시간이나 우려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배는 부르지만... 여기에서 멈출 수 없네요.
여러분께 압구정에서도 5천 원짜리 식사 메뉴가 있다는 걸 알려드려야 하니깐요.
그리고 주문해버린
5천 원짜리 시장칼국수.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깝놀했습니다.
면도 고래회관에서 직접 제면한 면이라 탄력이 장난 아닙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칼국수 면보다는 살짝 우동면에 가깝더라고요.
확실한 건 5천 원이 아깝지 않은 맛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방문했던 시장에서 먹던 멸치칼국수의 맛.
추억의 맛이 새록새록 생각나더군요.
국물까지 클리어해버렸습니다.
시장칼국수 곱빼기를 시키면 공깃밥도 같이 나오던데,
양이 많으신 분들은 곱빼기로 주문하셔서 배불리 한상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이쯤에서 월요일 점심의 맛있는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 모두들 맛있는 식사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고요~
저희 부부는 조만간 또 맛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집정보
고래회관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우동같은 칼국수 가격이 착하네요 ^^
+_+ 맛있는게 잔뜩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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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해요 :3 @pandafam님의 멋진 포스팅을 읽자 테이스팀 봇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추천해 주신 가게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보팅을 남겨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행운을 빌어 드릴게요!
5000원짜리 칼국수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