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0-8] 주말농장

in #zzan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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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설 연휴를 보내고
심신의 안정을 위해 밭에 갔다.
음... 밭에 가면 일단 조용하고,
사람 관계에 대해 생각을 안해도 되고,
발 밑의 생명에 몰두한다.

확실히 춥지 않은 겨울 덕에
시금치가 푸르다.
찬바람을 견디었기 때문에 무척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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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실패를 본 배추가
자동으로 봄동이 되어 버티고 있다.
고라니가 왜 안건드렸을까 했더니
역시 억세다.
대신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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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를 캐서 박스에 담아 집에 들고 왔다.
훈훈하면 금방 대가 올라오니 이게 바로
움파다. 움파족이 있었나???

한 주만 지나면 2월이고
그렇게 봄을 기대하게 되리라.
그나저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서 잡혀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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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금치가 엄청 달고 맛있다 하더라구요~
도잠님 주말 농장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

시골 사는 즐거움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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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보는 밭의 푸름은 느낌이 또다르네요.
잘자란 시금치를 보니 얼마나 부지런하실지 가늠이 됩니다. ^^ 멋진 새해 되세요.

Kyslmate님 오랜만에 뵙는 거 같아요. 즐겁게 설 연휴 보내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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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잘 보내셨나요?

봄동 풍년이네요 ㅎㅎ

움파족.. 그거 아닌가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에 나오는 부족? ^^

우와... 그걸 기억해내시다니... 움파룸파족이었던 거 같아요. ㅎㅎ

우와... 그걸 이렇게 정확히 기억하시다니... ^^

땅은 벌써 봄을 알리네요.
감사합니다.

역시 우리보다 빠르네요
오늘에서야 시금치를 발견했답니다^^
아직 작아서쳐다만 보고 왔어요

지난 가을에 심었던 거에요.

네^^
저희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