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ellin Tune | Raisa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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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a c h e l l i n   T u n e
Raisa | Kali Kedua / Percayalah



새해 첫날이 수요일이어서 관대한 샌드위치 연휴가 주어졌다.
하지만 연휴라고 해서 해야 할 일이 줄어드는 건 아니기에 사무실에 나와 앉아있다. 쉬어도 뭐라 할 사람 없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 나왔다. 연휴를 즐기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조용히 혼자 일할 수 있어 나름 나쁘지 않다.

사무실에 나올 사람이 아무도 없어 블투 스피커도 가지고 나와 음악을 듣는 중이다. 이어폰이나 헤드셋이 아니라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건 역시 느낌이 좋은 쪽으로 많이 다르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공간이 채워지면서 분위기가 훨씬 산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어 대충 넘어가야겠다.

최근 일과 관련하여 인도네시아 사람과 대화할 일이 많아졌다. 안면도 익혔기에 인도네시아 음악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Raisa 라는 가수의 음악을 추천해주더라. 뭔가 인도네시아 특유의 느낌이 물씬한 그런 것을 기대하고 정작 인도네시아 특유의 느낌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물어봤는데, 들어보니 익숙하게 듣기 편한 노래가 많다.

Raisa - Kali Kedua

가사가 인도네시아어이기에 이질감이 들 수도 있는데, 나는 음악 들을 때 노랫소리도 또 하나의 악기 소리로 치부해버려서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전혀 모르던 음악을 들을 때 중요한 게 있다면 짧게는 15초 에서 30초 내에는 뭔가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나와줘야 한다. 그래야 인내를 하고 다 듣게 되니까. kali Kedua 는 플레이하자마자 익숙하고 잔잔한 멜로디가 흘러나와 첫인상(?)이 참 좋은 노래다. 지금도 들으며 포스팅을 하고 있다. 가사도 짬 내서 번역기에 한번 돌려봐야지 싶다. 무슨 사연일까.

Afgan & Raisa - Percayalah

Percayalah 는 번역기를 돌려보니 trust me 라고 뜬다.
Prom 을 주제로 뮤비를 찍었는데, prom 을 주제로 하기엔 가수들 외모가 너무 나이 들어 보이지 않니... 식의 뻘 생각을 하다 노래도 좋아서 최근 자주 듣는다.

듀엣곡인데 개인적으로 가수들이 듀엣으로 노래를 부를 때 그려지는 그림을 참 좋아한다. 거의 대부분의 듀엣들을 보면 곡 중 가장 가창력이 요구되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혼신을 다하는데, 그런 그림이 참 멋지다. 손이 그려내는 선들도 예쁘고.

시간 남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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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꼭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글 쓰신 것 같아요~ 미리 해피뉴이어입니다.😊

@tipu curate

네. 요새 포스팅할 시간을 내지 못해서 많이 뜸합니다. tipu curating 은 최근에 보이는 것 같은데 암튼 감사합니다. 뭔가 좋아 보여요.ㅎ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스피커로 음악들으며 일 하는 기분~
일은 싫지만 ㅎㅎ 그 느낌 좋죠~ ^^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짭짤(?)하게 일 좀 쳐 냈더니 뿌듯했습니다.ㅋㅋㅋ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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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참 좋네요 ㅠㅠ
여기 한국어 가사 입혀도 노래가 참 멋질것 같아요

맞아요. :) 우리나라 말로 가사 입혀도 괜찮을 거 같아요.ㅎㅎ

잘 만든 곡들인데..너무 화끈한 곡들만 들어서 맘이 동하질 않습니다. 음악에 대해 까다로운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언제나 의아했는데요. 같은 입장이 된 제가 볼 때 그것은 더 강한 약을 찾아야 하는 중독자의 마음과 비슷하여 별로 자랑스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아무거나 넙죽 먹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맞습니다. 뭔가 깊이 파고 드신 분들에게는 임팩트가 모자랄(?) 수 있습니다.ㅎㅎㅎㅎ 가볍게 듣기에 좋은 만큼 진득한 매력은 떨어질 수도 있겠네요.^^ 저는 몰랐던 음악이라 마음이 많이 동했습니다.ㅋㅋ

아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 마무리 잘하세요~~

감사합니다. 넷플릭스와 함께 2019년 마무리 했습니다.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처음들어보는 노래에요. 노래가 좋네요. 잘듣고 가요 :)

그쵸. 생소하지만 익숙한 멜로디라 바로 귀에 들어오더라고요.ㅎㅎ 들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