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프로에서 뛴 선수들의 가족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NC입단 소식이 알려진 노학준 선수와 아버지 노장진 선수편입니다.
프로 현역 시절 재능은 있었지만 이런저런 문제를 야기했던 노장진 선수는 74년생 공주고 출신으로 투머치토커의 직속 후배입니다. 92년 청룡기 결승에서 선린상고를 4-0으로 꺽고 우승했고 MVP를 수상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고교야구 결승 최초의 노히트노런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1993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하여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고 바로 이듬해 선수단을 이탈하여 임의탈퇴선수로 분류되고 현역 입대하여 군문제를 해결한 후 97년 사명이 바뀐 한화로 돌아왔습니다. 2년 활약후 KBO의 저니맨 최익성 선수와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향했습니다. 삼성에서의 활약은 전성기라고 할만큼 좋았습니다. 선발로도 괜찮은 성적을 남겼고 마무리로서도 훌륭했고 2002년 아시안게임과 한국시리즈도 우승멤버였습니다. 2004년 음주와 무단이탈로 한번 더 문제를 일으키고 롯데로 트레이드되어 2006시즌 후 은퇴수순으로 되었습니다. 통산성적은 5완투 1완봉 포함 406경기 74승 70패 89세이브9홀드, 방어율 4.35, 983삼진, WHIP 1.51을 기록했습니다. 묵직한 구질은 선동렬 선수와 닮아있었는데 사생활 문제만 없어더라면 더욱 훌륭한 선수로 남았을텐데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아들인 노학준 선수는 2015년 창단된 물금고 출신 99년생 좌투좌타의 외야수로 201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구대성 감독의 질롱코리아에 입단하였습니다. 주전 중견수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질롱에서의 통산성적은 36경기 타율 0.267, 1홈런, 11타점, 12도루, 출루율 0.322, 장타율 0.374로 OPS 0.696을 기록했습니다. 초반에는 아주 훌륭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쉽습니다. 최근 NC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보도가 나왔는데 프로선수로써 성공하려면 긴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우선이라 보여집니다. 기본적으로 아버지와는 다른 성실한 모습과 수비와 주루플레이로 감독의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제2의 기회를 얻었으니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제 글은 단지 출처만 밝혀주시면 마음껏 퍼 가셔도 됩니다. 제 야구지식과 아래 관련사이트를 방문하여 자료 수집 후 만든 카피없는 순수 창작글 입니다.
참조 사이트: baseball-reference.com, baseballsavant.mlb.com, fangraphs.com, mlb.com, foxsports.com, espn.com, tsn.ca, naver.com, daum.net, kpbpa.com, korea-baseball.com, koreabaseball.or.kr 등
아이를 꽤 빨리 뒀군요. 노학준 선수는 아버지의 전력이 부담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