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전 앞 / 개문의 북소리가 울리기 직전

in #zzan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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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한의 부하장수가 유리타의 위만전갈을 들고 말에서 내려 황급히 편전으로 들어간다. 편전에서 가대발 대장군은 준왕과 국사에 관해 논의 중이다.
전갈을 전달하는 전령은 가대발에게 전갈을 전하고 귓속말로 대략적 상황을 전한다.

가대발: 무어라 !
(전갈을 읽으며, 손을 부들부들 떨며)
한나라 이놈들이 기어이~
왕검이시여, 한나라 놈들이 열 길로 나누어 왕험성으로 들이치려 한답니다.
위만장군이 왕험성으로 들어와 같이 항전하기 위해 성문밖에 있다하니 제가 가보아야 하겠습니다.

준왕: (당황한 기색으로) 그렇게 하시오. 대장군
급히 편전을 나와 호위무사를 이끌고 말에 오르려 할 때 개문의 북소리가 들린다. 잠시 동작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다.

가대발: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아니, 어떠한 경우도 나의 명이 없이는 개문의 북이 울려서는 안 되거늘,,, 뭔가 일이 잘못됐다. 서둘러라! (급히 일행과 말을 몰아 성문으로 향한다)

  • #2. 왕험성 앞 /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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