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an-diary] 태교일기 #2

2019.12.28 9주 4일

두번째 태교일기네요. ㅎㅎ

신랑이 갖고 있던 작은 큐브가 있어 태교활동 겸 맞춰보기로 했어요. 어릴땐 외삼촌의 도움으로 익혔고 곧잘 맞추곤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ㅎㅎㅎ 우선 기억을 더듬어 한면을 맞추고 T짜까지 했는데.. 이런 다음에 어케하더라..... ㅋㅋㅋ 싶어 유투브와 블로그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파랑새블로그)

공식이 있더군요. 처음엔 봐도 노이해!!!! 뭐라는거야!!!! 황당황당해 하다 ㅋㅋㅋ 동영상과 함께 두번 세번을 보고 나니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와 삼촌이 알려주던건 이런게 아닌데.. 싶은데.. 전 그때 초등학생인데도 이해했다구요. ㅋㅋㅋ 우선 공식을 따라하니 오~~ 정말 되더라구요. 초기단계는 쉬웠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 삐끗하니 다 섞였..... ㅋㅋㅋ 그렇게 여러번을 반복하고 나서 완성을 했습니다. 한 2시간... 걸린거같아용. 흑흑 일분도 안되서 하던 그 시절이여 ~~
두번째 도전은 한 40분? ㅋㅋㅋㅋ 걸렸어요. 그래도 집중하고 해내고 나니 뿌듯! 공식 안보고 할 수 있을때까지 연습해볼래요. ㅎㅎㅎ

그리고 오늘은 병원 검진일이었습니다. 세번째 검진인데요~ 신기하게도 올챙이같던 아가는 제법 사람 모습을 갖췄더라구요.

머리, 팔, 다리, 탯줄 다 잘 보였고, 팔을 움직이는데 안녕하는거 같지 않나요? 반이 안뇽~~ ㅋㅋㅋㅋㅋ 초음파 보면서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오늘은 신랑도 함께 가서 직접 초음파를 봤는데 심장소리 들을때 뭉클해하더라구요. 신랑 눈 붉어진거 봤지요. ㅋㅋ 생명의 신비란~~~ ^^

내일은 신랑친구들이 놀러와서 자고 간다기에 편히 놀라고 저녁에 친정왔어요. 뭐 먹고 싶냐기에 마트에서 꽈리고추를 보고 망설이다 온게 생각나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뚝딱 만들어주셨어요. 완전 꿀맛!!

그리고 지금은 과일까지 대령해주시네요. 헤헹. 넘 행복합니다. 이 행복한 기분 반이에게 잘 전달되길요.^^

그럼 이만 일기를 줄여볼게요.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