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aiyoui (76)in #photography • 1 hour ago[카일의 수다#896]일본에서 집 구하기5 왜 일본 집은 겨울에 추울까?먼저 일본에 와서 겨울을 보낸 동료가 이런 말을 했다. “한국에서는 겨울에도 집에서 반팔을 입고 지냈는데, 일본에서는 집 안에서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다.” 그런데 겨울 기온만 보면 도쿄나 히로시마는 서울보다 따뜻한 날이 많은데도,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 찾아보니 이유는 집을 짓는 방식과…khaiyoui (76)in #review • 2 days ago[카일의 수다#895] 김애란 소설 『안녕이라 그랬어』오랜만에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읽었다. 『안녕이라 그랬어』는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소설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너무 평범해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마주하는 고민들은 특별하지 않다. 돈…khaiyoui (76)in #photography • 2 days ago[카일의 수다#894]일본 집 구하기4 생각보다 중요한 결로와 곰팡이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또 하나 챙겨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곰팡이다. 처음에는 청소만 잘하면 되는 문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아보니 일본에서는 집을 구할 때 결로와 곰팡이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고 한다. 일본은 여름에는 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 차로 결로가 생기기 쉽다. 특히 오래된…khaiyoui (76)in #photography • 3 days ago[카일의 일상#889] 낯선 곳에서의 낯섦이 또 새삼 낯선 시간아직 이사를 마친 것도 아니다. 짐도 다 옮기지 않았고, 잠시 들러 이 공간에서 처음 저녁을 맞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오늘은 모든 것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창밖의 풍경도, 익숙하지 않은 소리도, 아직 주인을 기다리는 듯한 빈 공간도. 생각해 보면 삶은 늘 두 가지 불편함 사이를 오가는 것 같다.…khaiyoui (76)in #photography • 4 days ago[카일의 수다#893] 일본은 입주 첫날부터 집 사진을 찍는다일본에서 집에 입주하면 짐을 푸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집 안 곳곳의 흠집을 확인하는 것이다. 관리회사에서 종이 체크리스트나 전용 앱을 통해 벽지, 바닥, 문, 창틀 등의 흠집을 사진과 함께 기록하도록 안내한다. 처음에는 ‘이 정도까지 해야 하나?’ 싶었지만, 퇴실할 때 원래 있던 흠집인지…khaiyoui (76)in #photography • 5 days ago[카일의 일상#888] 히로시마 호텔 라운지에서 치맥 한잔, 그리고 조금씩 그리워지는 한국비내리는 토요일, 지인과 함께 히로시마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호텔 라운지에 다녀왔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항구와 도시 풍경은 흐린 날씨마저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맥주 한 잔. (그제도 한 잔 했지만.) 역시 치킨에는 맥주다. (한국 후라이드는 아니다.) 그런데 역시 호텔은…khaiyoui (76)in #photography • 6 days ago[카일의 수다#892] 일본 집 구하기3 도시가스? 프로판가스?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는 도시가스인지 프로판가스(LP가스)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한국에서는 집을 구하면서 가스 종류까지 신경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일본에서는 꽤 중요한 조건이라고 한다.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가스요금 차이가 적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아보니…khaiyoui (76)in #photography • 7 days ago[카일의 수다#891]일본 집 구하기2 목조 vs 철근콘크리트(RC), 뭘 선택하는 게 좋을까?일본에서 집을 보다 보면 가장 먼저 헷갈리는 게 건물 구조다. 부동산 사이트를 보면 목조(木造), 철골(S조), 철근콘크리트(RC) 같은 용어가 계속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던 부분이라 처음엔 낯설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다. 방음이나 단열, 벌레, 생활 만족도까지 영향을 주기…khaiyoui (76)in #photography • 8 days ago[카일의 수다#890] 일본 집은 왜 한국 집과 이렇게 다를까?일본 생활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있다. “겨울이 정말 춥다.” “집 볼 때 곰팡이 흔적부터 확인해.” “목조인지 콘크리트인지 꼭 따져.” “도시가스인지 프로판가스인지도 봐.” 처음에는 조금 과장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일본에서 집을 알아볼수록 한국과는 기준 자체가 다르다는 걸 알게…khaiyoui (76)in #photography • 9 days ago[카일의 수다#889] 일본 생활 필수품, 마이넘버 카드와 첫 병원비 환급 도전일본에서 생활을 시작하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마이넘버 카드 만드셨나요?”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주민등록증 정도로 생각했는데, 사용처는 훨씬 다양하다. 신분증은 물론이고 건강보험증으로 등록하거나 각종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고, 편의점에서 주민표 같은 서류를 발급받을 때도 사용한다. 일본에서 오래…khaiyoui (76)in #review • 10 days ago[카일의 일상#887]한국에선 못 보는 코스트코 양파기계주말에 지인들과 함께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일본 코스트코는 회원카드 한 장으로 최대 3명까지 함께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입구에서는 회원카드 확인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이었다. 주말이라 사람은 많았지만, 이상하게 한국 코스트코처럼 정신없다는 느낌은 덜했다. 통로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고 쇼핑도 한결 편했다.…khaiyoui (76)in #review • 11 days ago[카일의 수다#888]은애하는 도적님아낮에는 의녀, 밤에는 의적으로 살아가는 홍은조와 그녀를 쫓는 도월대군 이열.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영혼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퓨전 사극이다. 로맨스에 코미디, 액션까지 적당히 섞여 있어서 가볍게 보기 좋다. 무엇보다 남지현과 문상민의 연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혼이 바뀐 뒤 서로를…khaiyoui (76)in #photography • 11 days ago[카일의 일상#886]히로시마의 열기를 느끼다오늘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 식당 오픈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주변을 조금 걸었다. 역에서부터 유난히 빨간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경기장 쪽으로 걸어갈수록 그 수는 더 많아졌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멀리서도 응원 함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오늘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홈경기가 있는…khaiyoui (76)in #food • 13 days ago[카일의 수다#887]일본에서의 첫 맥도날드일본에서 첫 맥도날드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맥도날드에 갔다.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는 어떻게 했는데, 주문번호를 받고 나서 또 어리둥절. 한국처럼 카운터에서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직원이 자리까지 직접 가져다준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손님들도 모두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괜히 두리번거리던…khaiyoui (76)in #photography • 14 days ago[카일의 일상#885]오늘은 625전쟁일오늘은 6월 25일.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시작된 날이다. 전쟁은 3년 넘게 이어졌고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국토는 폐허가 되었고, 수많은 가족들이 생이별을 겪었다. 그리고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전쟁은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khaiyoui (76)in #photography • 15 days ago[카일의 수다#886]목련? 아니고 태산목 泰山木지난 주말, 강가를 따라 산책을 하다가 커다란 흰 꽃 하나를 발견했다. 목련과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목련의 계절은 이미 지났는데 아직 이렇게 꽃을 피우고 있다니, 무슨 꽃일까 궁금해졌다. 잎도 많이 달랐다. 목련보다 훨씬 두껍고 윤기가 난다. 찾아보니태산목(泰山木, たいさんぼく)이라고 한다. 목련과에…khaiyoui (76)in #food • 16 days ago[카일의 일상#884]첫 혼밥은 라멘!일본 도착 13일차! 드디어 혼밥 도전! 도전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큰 맘 먹고 주말에 친구랑 가봤던, 일본 드라마에 나오는 듯한 동네 식당 오코노미야키집은 휴일…띠로리… 다시 숙소 근처 상가로 복귀. 숙소 주변 식당가가 주말보다는 덜 붐볐지만, 그래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웨이팅은 별로라…khaiyoui (76)in #food • 17 days ago[카일의 일상#883]천엔의 행복 : 돈까스 도시락일본에 온지 12일차 일본외노자, 출근 4일차. 일본은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환경이지만, 아직 혼밥이 익숙치 않은 나. 먹고는 살아야 하니, 식당 이용보단 뭔가를 사오게 된다. 오늘은 돈카츠! 그닥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뭔가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의 필요성에 따라 선택한 메뉴…khaiyoui (76)in #food • 18 days ago[태이스팀#663]한국 - 그리고 문래지인이 궁금하다고 해서 가본 한식 퓨전 식당, 그리고 문래 우리나라 식재료를 잘 활용해서 예쁘게, 맛나게 만든 요리들 그리고 각 지역 특색을 살린 칵테일까지~ 예쁘고 맛도 있고, 분위기도 있고. 제철조개 듬뿍 계절조개술찜 진한 양념의 매시드 가브리살 제육 미나리향과 치즈꽃 내린 그리고 전 상콤한 칵테일까지 찰떡궁합~khaiyoui (76)in #life • 19 days ago[카일의 일상#882]일본 첫 치과첫 출근날. 점심시간이 지나고 뭔가 입안이 이상했다. 혀로 만져보니 작은 금 조각 하나가 굴러다닌다. 예전에 치료했던 치아에 덧씌운 금이었다. 하필 일본에 와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며칠만 빨리 떨어지던가… 어쨌든 빨리 치과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문제는 아직 건강보험 가입이 완료되지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