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의 무비톡#2]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때..미비포유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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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uzige(무지개)입니다.
지금 제 컴퓨터 앞에는 눈물을 닦아 낸 휴지가..쌓여있네요..ㅜㅜ
그렇습니다. 이래서 저는 이 영화를 지금에서야 본 거예요..
제가 눈물이 정말..심각하게 많아서.. 누가 우는걸 보면 무조건 같이 웁니다.
다운받아놓고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던 거죠..

  • 닮은 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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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비포유..이 영화는 제가 아는 어떤 영화와 굉장히 닮아있습니다.
    바로 Dying young(사랑을 위하여)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모르더라도 케니쥐의 섹소폰 곡을 들으시면 누구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두 영화는 모두 남자 주인공이 신체적 핸디캡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힘들어하는 시점에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을 만나면서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영화에서 여주는 빨간 드레스를 입습니다..다잉영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빨간드레스와 미비포유의 빨간드레스는 같은 역할
    을 합니다..남주의 환심 사기~우연의 일치겠죵?ㅎㅎㅎ

  • 다만..미비포유는 영국배경이며 어떤 면에서보면 더 무거운 소재를
    영국영화 특유의 쾌활함이랄까요..너무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현실성을 부여하게 되고
    관객들은 더 맘 아파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ㅡㅡ

  • 남주
    사실 뻔한 내용입니다. 남주가 신체적 핸디캡을 가졌을지언정 그 외는 모두 완벽합니다.
    잘생긴 외모, 매력적인 성격, 똑똑하고 까칠한 듯 하지만 부드럽고 자상한 마음..게다가 재력가죠
    이 모두는 여주 뿐만아니라 모든 여자들에게 통용되는 인기남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 여주
    그러면 여주를 볼까요..여주는 다정하고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냉정하게 살펴보면.. 남주의 어머니와 인터뷰를 할 때도 드러나지만 본인의 커리어를
    관리하거나 성공에 대한 욕심도 없고..그냥 다정하고 착한 아가씨입니다.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닌데 까페에서 6년간 알바를 하고 번듯한 직장이 없어서 구직센터를 통해
    매번 일용직에 가까운 일들을 맡아 하죠. 물론 영화에서는 가정 환경상 여주가 자기 인생을
    살 기회가 없었다고 쉴드쳐줍니다. 그럼에도 여주는 마냥 행복해합니다..자기가 가진것과
    주어진 환경에 안에서 말이죠. 처음에는 답답하고 멍청해 보였습니다. 꿈도 없고..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없고..미래를 위한 계획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영화속에서 남주와 얘기를 나누다보면..이 여주가 자신만의 인생철학이 있다는걸
    알게됩니다. 남들보기에 그럴 듯한 삶.. 결혼.. 가식적이고 자신을 속이는 피곤한 삶...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사실 좀 더 나은 삶이라는게 ... 어떻게 보면 남들보기에
    그럴듯한 삶이 되고..나에게는 팍팍한 인생이 될 수 있는 거죠.. 사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고
    자기 환경에 만족하고 사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여주는 진정한 행복이 뭔지 어쩌면
    알고 있는건가 싶었습니다..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제가 보기에는..ㅎㅎ

  • 둘의 러브스토리
    여주는 단순한 성격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 표현합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좋아하니까 남주가 삶을 이어가도록 그런 마음이 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경마장도 가고..클래식공연장도 가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남주는 경마장이나 클래식 공연장 가는게 즐겁지가 않습니다..불편하고 힘들죠..
그런데 여주가 하자는대로 다 합니다.. 여주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기위해서 입니다.
여주는 본인이 이 사람을 위해서 이 사람이 즐거워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새로운 경험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게 남주는 더 좋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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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니까...서로가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더 눈물겨웠습니다. 그리고 남주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프랑스의 어느 까페에서
커피를 한 잔하고 싶다고..당장 가면 되죠?? 예전의 나 일때의 모습으로 가고 싶은거라고..
단순히 그 장소를 가고 그 커피를 마시고 싶은게 아니라..
자유롭고 당당하고.. 거칠것 없는 자신의 예전 모습으로 그 까페에 있고 싶은 거라고..
남주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고..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받아들일수가
없습니다. 여주를 사랑하지만..그것 또한 다른 고통으로 받아들여지는 거죠..
서로 담담한..이별을 하고 여주는 남주가 바라는대로..본인의 인생을 찾아 떠납니다.

  • 유산상속...?
    근데 유산 상속을 안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요.
    마치 가정환경(돈)때문에 스스로의 인생을 살지못했던 거라고 끝까지 정당화
    하는 기분이라..돈 없으면 스스로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게 당연한 것 처럼...
    물론 제약은 있겠지만 이렇게 인정해버리는건 너무 서글프지 않나요?
    남자의 경제적 도움을 받는 프레임이 좀 거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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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당

영화 후기 잘 읽고 가요 ㅎㅎ 팔로우할게요~

감사합니당 더 나은 후기를 써보도록할께요ㅎㅎ

미비포유 비행기안에서 봤었는데 혼자 울고 콧물닦고 난리도 아니였죠;
여주 빙의 해가지고 ㅠㅠㅠㅠ

그나저나 남주 너무 잘생겼따능 ㅎㅎㅎㅎ 내스 😍ㅎㅎㅎㅎ

아 역시 취향은 똑같나바용ㅎㅎ남주 사진만 넣으려다가 속보여서 뺐어요..진짜 잘생김..ㅜㅜ 남주예찬으로 리뷰를 다 채울수있을듯합니다ㅎㅎ

음...마지막 말에 공감.
남자 돈없이도 남자로 인해 원하는 삶을 찾아갔다~ 가 더 현실적이였고 좋았을 것 같은 갠적인 소감입니다~^^

네 같은 의견입니다. 괜히 민감한가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찾아떠나는데..돈을 꼭 넣어야 하나..영화니까 영화답게 멋있고 쿨 하게 자기 인생을 사는 것으로 결말 지었으면 더 좋았을 걸하고 아쉬웠습니다. 현실에서도 경제적인 문제들로 힘든데 영화에서까지 꼭 경제력이 있어야(그것도 심지어 본인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닌..남자에 의해 주어진)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것 처럼 보여서 멋진 파리 배경이었는데 저는 막막먹먹한 느낌이 들었죠..ㅋㅋ

우는 사람옆에 울고있을 무지개 님을 생각하니
너무 귀엽네요
미비포유 한번 보고 싶네요^^

옆에서 울긴하는데 안 귀엽게 움..ㅋㅋㅋ되게 상남자처럼 눈물 삼키면서..막 안 우는척 하고 그래요..;;

눈물이 많으시구나^^ 저는 덤덤하게 본기억이...
저도 유산상속은 안나왔어도
상관없을 내용인거 같았어요~

ㅋㅋㅋ좀 있으면 증여세 문제까지 나올 것 같아요.. 증여세는 잘 낸거냐..ㅋㅋ

꼭 한번 보고 싶어지는 영화군요 :)

넹 시간 되시면 보세요..적당히 볼만합니다..ㅎㅎ 죽기 전에 우연히 시간이 넘 남으면 볼 영화 리스트 1000번째 정도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영화 다 모르는 영화이지만 슬픈 영화인가 보네요.ㅇㅅㅇ;;;;;
영화 후기 잘 보고 갑니다.^________^

음..다잉영은 울어랏~~!!! 이라고 하는 영화고 미비포유는 사실 우는 장면이 거의 안나오고..주인공들은 연신 하하하 우린 행복해라고 말하는데..저 혼자 울먹울먹..이건 제가 좀 눈물이 많아서 그런거긴 해요..;;

미비포유와 사랑을 위하여 두 영화다 못본영화이지만 보게되면.. 저도 울것같네요...^^;; 저도 감정이 복받치면 울어가지고...ㅎㅎㅎ 후기 잘 읽었습니당~^^

ㅋㅋㅋ울고 나면 울적한 기분이 좀 상쾌해질때가 있죠.. 그래서 일요일 오후에 봤습니다..다음 날이 월요일이지만 10분 정도 상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ㅡㅡ

모래요정 바람돌이가 하루에 한가지 소원만을 들어주는것처럼
짱짱맨도 1일 1회 보팅을 최선으로 합니다.
부타케어~ 1일 1회~~
너무 밀려서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