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티포유입니다.
어제 엣지 디스플레이는 세상을 망하게 할 거라는 이야기와 그 첫 번째 징조인 보호필름에 대해 이야기 했었죠.
https://steemit.com/kr/@rt4u/utek3
오늘은 이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찾다 보니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일 필요가 없는 일체형 실리콘 케이스라는 녀석이 있더라구요.
샀습니다.
굉장히 허접하게 생겼죠.
꺼내면 이렇습니다.
합체 시켜 보겠습니다.
합! 체!!!
아...... 망했네요.
유막 현상 있습니다.
보이시죠? 저 기름띠 같은 무늬......
며칠 써 봤는데, 버튼도 잘 안 눌리고 안에 습기가 너무 잘 차네요.
결국 또 다른 케이스를 사 보기로 합니다.
이건 유막 현상 방지를 위해 스크린에 도트 무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풀커버 젤리 케이스'로 검색하시면 제일 많이 나오는 상품이 바로 이 상품일 거에요.
다 똑같아 보이시겠지만, 제조사가 달라요.
도트 무늬가 있는 일체형 젤리 케이스를 파는 판매사가 한 4 군데 정도 있는데, 전 그 중에서 그나마 가장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샀습니다.
오, 퀄리티는 장난 아닙니다.
2,500원 짜리라고는 믿을 수가 없어요.
금형이 진짜 제대로 빠졌습니다.
아까 봤던 유막 생기는 케이스는 6,000원이었는데 금형이 엉망이었거든요.
버튼이 안 눌릴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건 앞 케이스 빼고 뒤 케이스만 젤리 케이스로 써도 될 만큼 완성도가 좋습니다.
끼우고 빼기가 좀 빡빡하긴 하지만, 그 만큼 타이트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샀지만,
이 도트 무늬 엄청 신경 쓰이네요.
환 공포증 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밝은 곳에서는 화면이 거의 안 보입니다.
한 번만 더 해 보자
딱 한 번만 더 트라이 해 보기로 합니다.
엣지를 보호 하지 않는 평면 필름을 사 보기로요.
한 장 1,500원 짜리라 실패할 거 생각 해서 5장 질렀습니다.
......
실패네요.
아니, 붙이는 건 너무 완벽하게 붙였는데......
또 뜹니다...... 엣지 부분이......
정말 엣지 있네요!
아오! 빡쳐!
......
그래서 다시 도트 무늬 가득한 풀커버 케이스로 끼웠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이제 남은 선택지는 우레탄 필름인데, 그것만은 쓰고 싶지 않네요 ㅠㅠ
좋은 대책 있으신 분은 제보 바랍니다 ㅠ
(사실 평면 PET 필름을 재단해서 붙이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ㅠㅠ 아니면 그낭 쌩폰 쓸까요 ㅠㅠ)
뻘짓 정산
테두리 점착식 풀커버 액정 보호 필름 - 15,000원
풀 점착식 풀커버 액정 보호 필름 - 27,000원(부착비 포함)
도트 없는 풀커버 케이스 - 8,500원(배송비 포함)
도트 있는 풀커버 케이스 X 2 - 7,500원(배송비 포함)
평면 유리 액정지 X 5 - 10,000원
총 뻘짓 소모 비용 = 68,000원.
차라리 쌩폰을 쓰고 나중에 액정을 AS로 가는 게 쌀지도 모르겠네......
나 왜 이랬지.
끝.
저도엣지부분들떠서짜증이ㅜㅜ 좋은방법있으면저도좀...ㅋ
화면 보호와 밀착, 그리고 편의성만 생각 했을 때는 도트 무늬가 있는 일체형 케이스가 현재로써는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저 환공포증 일어날 것 같은 도트의 압박만 견뎌내실 수 있다면......
우선 가격에 부담이 없기 때문에(최저가 2,500원 선) 더러워 지거나 누렇게 변하거나 했을 때 간단하게 버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필름 부착 시 제일 스트레스인 먼지 유입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자유롭습니다. 그냥 벗겨서 닦아내고 다시 씌우면 되거든요.
전 아마 여기로 정착할 거 같습니다......
이제 더 알아보는 것도 스트레스 받아요 ㅠ
UV가 있습니다 +_+/
트윈님의 생생한 사용기를 조금 더 기다렸다 들어가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