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maker]신분당선 미금역 28일 개통 - 지역이기주의의 극치!

in #kr7 years ago

2012년 12월에 착공된 신분당선 미금역 공사가 완료되어 이달 28일에 개통된다고 한다.

미금역은 분당선의 역이기도 하니까 이 공사는 신분당선과 분당선의 환승역 공사이다. 그런데 미금역과 바로 인접한 정자역 또한 신분당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이다. 이게 도대체 뭥미?!

두 노선의 환승역이 이렇게 나란히 인접해 있는 경우가 또 있을까? 아무리 돈이 남아 돌아도 그렇지 이것은 좀 심한 것 아닌가?

사실 정자역이 신분당선의 환승역으로 선정된 것부터가 의심스러운 일이다. 분당에 사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정자역은 분당 외 지역으로의 버스 환승역으로는 위치가 좋지 않다. 이에 비해 미금역은 수지로 가는 버스 노선이 많아 굳이 신분당선의 환승역을 정해야 한다면 정자역보다는 미금역이 훨씬 적합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분당선의 환승역이 정자역으로 된 것은 주변의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세 상승을 노린 정치권의 야합이 매우 의심되는 사건이었다. 사실 성남대로의 서쪽편이 아파트 단지로 변한 것 자체가 정치권과 건설사들의 부정한 야합의 결과이다.

어쨌거나 이미 정자역이 환승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바로 인접한 미금역을 환승역으로 만드는 게 과연 제정신인지? 민주당의 모 의원은 이걸 자신의 공약으로 내걸었었다는데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제 돈이 아니라 해도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 것인가? 하기사 유권자들이 원하는대로 해줘야 당선이 될 터이니... 하지만 이렇게 해달라는 대로 다해주다가는 조만간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

현재 필자가 사는 동네에서 정자역을 가는 버스는 별로 없는 반면 미금역으로 가는 버스는 많다. 그러니까 미금역이 신분당선 환승역이 되면 춤을 추고 좋아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부터 나는 이유는...? 설명 안해도 알 것이다. ㅎ

우리나라는 도대체 언제쯤 선진국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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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이런 비슷한 것들이 의외로 많이 있지요

서울만 해도 상봉과 망우 등등.. ㅠㅠ

ㅋㅋㅋ 제가 분당 살았을 때에는 신분당선 건설 가지고 말이 많았었는데, 지어지고 나니 이제 확장과 환승역 가지고 말이 많나보군요 ;;

두 노선의 환승역이 연달아 있는 경우는 아마 다른 나라에도 없을겁니다. ㅋㅋ

요즘 저도 말씀하신 상황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과연 지자체가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며, 국회의원 수가 이렇게 많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고, 또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집단이기주의를 이용하고 하는 악순환인거 같습니다.

국회에 대한 실망이 커지면서 최근에 국회의원 수와 보수 인하에 대한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국회가 쓰레기 국회의원으로 채워지는 것은 선거제도의 문제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소선거구제의 문제점과 정당비례대표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지요.

국회의원의 보수를 없애면 어떻게 될까요? 노회찬의원 같은 생계형 국회의원은 없어지고 연봉 1~2억 정도는 안 받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기득권 인사들만 국회를 채우게 될 겁니다. 조선시대 때 아전들에게 급여를 따로 주지않고 알아서 해먹게 놓아둔 폐해가 재현되는 것이지요.

전 보수(급여)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았고 말씀하신 선거제도와 지자체 운영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아~ 예.
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ㅎㅎ

신사동 논현동 공사로 복잡데 일단은 반갑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얼마전언제끝나나 하고있다가 무심코 잊고있었는데 이제 개통소식을 전해주시네요 반갑습니다

가까워도 너무 가깝네요;;
나름 타당성 검토를 했을텐데...
자료라도 한번 보고싶네요;

수지 사는 사람으로서 분당에서 수지로 넘어오는데 +300원 되는것도 맘에 안드네요. (미금 개통하면 100원 할인해준다고 하네요..)
미금 정차하면 3~4분(?)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요. ㅠㅠ

저도 그게 궁금했는데 그런 내막이 있었군요..ㅎ
역시 부동산 공화국다운 결말이네요.

제발 일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여 ㅠㅠ...

지하철 역이 있느냐 없느냐가 집 값에 큰 영향을 주니 지역이기주의가 더 강하게 발휘되는 거 같아요

예타를 어떻게 통과했을까요 ``
하긴 예타도 결국 정치논리니까요

미금역 개통으로 출근시간이 더걸리겠네요 ㅠ 지금 타던것보다 한타임 빠른걸 타야겠습니다 ㅋㅋ 대체 정자가 있는데 왜 미금인지...미금이 주거인구가 더 많다는데 왜 정자가 개통이었는지...이놈의 정치판... 요새 용인어디 지하철 개통하는것도 세금문제로 엄청 시끄럽다던데...에휴

아고.. 저런.. 그럼 퇴근길 정자역이 두개가 되는건가요.. --;
연이어서 같은 노선의 환승역이라니.. --;
음.. 급행을 놓친 사람들을 위한 패자부활전.. 은 아니겠죠? ^^;;

화서 호매실 역은 언제가 되어야 뚫리려나.. --;
제가 지금 다니는 사무실을 관두면 개통이 되려나..

5년 이상 주거를 유지할 부동산 보유자의 목소리가 과다대표 될 수밖에 없는 소선거구제 하라서 더욱 심한 것 같네요.. 세입자들은 한 선거구 2년 이상 있기가 힘들죠.

지역주민들의 입김을 등에 업은 국회의원의 등살에 결국은 인가를 내어준 것이겠지요.

대중교통이 지역 국회의원들 유지용으로 쓰인지 오래죠. 덕분에 쓸데없는 역, 노선들이 자꾸 생겨나고 남부권에는 공항문제도 있고....

정자를 환승역에서 폐지하는 한이 있어도 미금을 했던건 맞다고 봅니다. 문제는 처음 선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지만 .. 미금에서 평소에 많이 내리는걸 신분당선 이용객이라면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 전 역에서 출발하자마자 바로 도착하는 구룡 / 개포동역도 비슷한 예가 되겠네요

철도노선 하나 생기면 지역마다 난리도 아닙니다...별 입김이 다 들어가 결국엔 어처구니 없는 노선으로 탈바꿈이 되어 있죠.... 다 집값, 땅값 때문에 그런건데, 이런 행위들이 결국 나라 망치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정치권 욕하고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견해 감사드립니다.

환승역이 연달아 있다는게 정말 황당하네요.
공사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이러다가 환승역이 또 생기지는 않을지ㅜ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지역이기주의보면 갑갑해지죠
좋은글 잘 읽었네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ㄱ위원 한 사람에 연 6억인가 가 들어간다던데 그 돈 안주면
할 인간들도 아닐겝니다.
봉급을 9급 수준으로 확 낮춰서

국회의원 월급을 안주면 돈많은 기득권층이 국회를 채우게 될 겁니다. 그 사람들은 누구를 위한 법을 만들까요? 노회찬 같은 생계형 국회의원들이 많아야 국회가 정상화된다고 봅니다. ㅎㅎ

노회찬씨는 지금의 반에 밤만 드려도 열심히 하실것 같은데 ....하긴 기득권은 봉급보고 선거에 뛰어든건 아니겠죠 더 큰 도둑심보에 뵈는게 있어서겠죠? 유권자가 똑똑해 지는 수 밖에 없네요

힘겨루기군요
국민세금으로. 에효 ... 속상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처음 드리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의 표를 위한 공약 그리고 그로인한 나라 살림의 낭비 , 정말 이 나라 선진국 되려면 한참 먼것 같습니다. 평온한 오늘 되시길 빕니다.

제가 사는 지역도 인덕원선 등등 난리도 아닙니다. 하루이틀 일도 아니지만 볼때마다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