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이기적 존재'"…행정처 문건에 드러난 '관존민비'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sid2=249&oid=421&aid=0003512116
대한민국을 수립하는 컨스티투션constitution에 계약contract하고 동의한consent 국민들을 '한국국민'들이라고 부른다면,
(한국인이지만 한국국민이 아닌 인민들도 당연히 있으며, 반대로 한국국민은 아니지만 한국 안에서 자신의 생명삶을 누리는 인민들도 있음)
그리고 이 한국국민들의 가치지향적인value-oriented 도덕성morality의 상태를 평가한다면, 그 다수자의 정당성legitamacy of the major은 에고이스틱하고, 전근대적이며, 권력지향적인 집단의식의 노예들이며, 퍼블릭(공公)을 우선하는 노예의식의 상태 곧 ~a~f 그리고 AP라고 봅니다.
심지어 양심R조차 이들의 윤리적인 내면공간에서 자라지 못했고, 지난 100여년 동안의 3세대의 생존을 옥죄였던 역사적인 트라우마 탓에, 조선왕조 때보다 도덕성은 더 뒷걸음질 쳤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한국국민들은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입니다.
더나아가 그 다수자의 정당성을 따져보면,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한국국민들의 지성은 OECD 나라들 가운데 '실질적인 기능적인 문맹률 1위'인 상태입니다.
이것은 한국국민들의 ~a~f 및 AP의 가치지향적인 의식수준이 전근대적인 주술성enchantment의 오럴리티orality(말소리언어교양) 중심의 의사소통 방식을 주로 쓰고 있으며, 그 글자언어교양(리터러시)이, '표상representation과 실재reality를 구별분리'하는 이성화(합리화), 지성화, 객관화가 바탕이 된, 비판, 개념concept, 성찰이 아니라, 반대로 주관적이고 자의적이고, 경험적인 관념conception들의 무작정 말내뱉기utterance와 우기기 수준임을 말합니다.
이러한 한국국민들의 다수자의 정당성은, 관존민비형 사회, 노동갈취형 사회, 부익부 빈익빈 사회, 인권을 향한 무지와 등한시와 경멸로 인한 총체적인 부패와 타락의 신분차별형 사회, 등을 그 원인이자 결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것이 사회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점입니다. 위로 갈수록 더 무능하고, 더 편하고, 더 타락하고, 더 부패했으며, 아래로 갈수록 더 영악하고, 더 가혹하고, 더 못살고, 더 힘들다는 것입니다.
3세대 백년의 극한생존을 견뎌내고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도약을 이룬 나라라면, 이제 그 국민들은 최소한이나마라도, 생계의 소박한 평온과 안전보장은 마땅히 누려야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10% 상층부들의 독식과 부패와 타락으로 90% 하층부들은 그마저도 빼앗겼습니다.
세계 최장시간대의 노동을 하는 국민들은, 계속해서 여전히 장시간 노동을 하지 않으면, 열악한 세계 10위권의 생활수준조차도 심지어는 유지하지 못하는 형편처지에 내몰린 채로, 백년전이나 지금이나 겉에 걸친 껍데기는 바뀌었을지 몰라도, 속내용은 생존의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형편처지에 내몰린 이상, 한국국민들의 생존노동은 당연히 에고이스틱하게 핏발서있을 수 밖에 없으며, 당연히 치열한 생존경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마저도 물러서거나 밑보이거나 얕잡히면 그나마도 유지하기 힘들고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평가와 판단들이 맞다면, 한국민들은 극한의 '노오오오력'을 했음에도, 현재 에고이스틱하게 살지않으면 안되는 지옥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다 잘못되고 사악한 정부통치government를 수립한establish 한국국민들의 근원적인 실책 탓이며, 나쁜 정부통치를 믿고, 무능한 상층부 인재들을 신뢰하고, 뽑은 한국민들 스스로의 자업자득입니다.
한국국민의 10% 상층부는 90% 하층부보다 더 에고이스틱하고, 더 노예적이고, 더 부패하고, 더 타락하고, 더 사악합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권력지향적인 집단의식에 세뇌된 90% 하층부 국민들의 순응주의를 악용해서,
자신들의 그 에고이스틱함을, 그 개돼지쓰러움을, 그 노예성을, 그 미개함을 90% 하층부 탓으로 돌려서, 자신들은 에고이스틱하지 않고, 개돼지가 아니고, 노예가 아니고, 미개하지 않고 문명시민화한civilized 것이냥 허세pretention를 부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상층부 지배엘리트들을 믿고 신뢰하여 뽑고, 전 세계 어느 인민들보다 더 극악하게 노동해온 한국국민들 전체에 대한 부정이고 모독이고 멸시입니다.
이 모든 착오는 퍼블릭(공) 절대우선인 정부통치를 수립했기 때문인데, 급작스런 역사적 사변들이 연속되는 100여년 동안, 하층국민들은 위사람들인 사대부 선비들이 하자는 데로 '순응하는 것이 옳고 좋으며 낫다'는 조선왕조의 관료통치bureaucracy에 쩔어 있었기 때문에,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이, 경성제대와 서울대를 나오고, 판검사 고시에 합격한 '나으리들'의 말씀이 맞겠거니 옳겠거니 우리보다 낫겠거니 따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잡아 먹어온" 지난 수천년을 되돌아보면, 이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늘상 나라와 공동체의 파괴와 파멸의 위험한 짓거리를 반복해온 것은 상층부들이었고,
하층부 국민들은 그때마다 죽을 힘을 다해서, 이들이 위기에 빠뜨린 나라와 공동체를 되살리고 붙들고 지켜왔습니다.
이러한 한국국민들은 얼마나 지독하며 대단하고 골때리는 인민들입니까! 그러나 이렇게 지독하게 일하고, 대단하게 총명하며, 골때리게 똑똑한 이 인민들에게 지금의 현실은 그러니 얼마나 또한 억울합니까!
그래서 "한국국민들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글귀는 절반만 진실입니다.
나머지 더 큰 진실은, 상층부 국민들의 무능과 그 무능에 반비례하는 부귀영화와, 상층부들의 타락과 그 타락에 반비례하는 허위와, 상층부들의 안일과 그 안일에 반비례하는 하층민들의 고생이, 더 큰 진실입니다.
그러나 이들 상층부들의 안일, 타락, 무능조차도 분명한 것은 하층국민들의 선택이었고, 신뢰이었고, 노예적 순응에서 자라난 역사적인 자업자득입니다.
그러므로 국민들은 이제 스스로의 극한노동을 멈추어야 합니다. 이제 한국국민들은 스스로의 최장시간 노동을 스톱해야 하며, 100여년에 걸친 3세대의 피땀을 되돌려받을 새로운 컨스티투션을 갈망해야 합니다.
어차피 극한경쟁 속에서 누가 살아남든 불행하므로, 극한의 생존경쟁을 멈추고, 차라리 퇴행해버린 양심R을 회복해야 하는 여유를 되찾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관존민비형 사회의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더이상 퍼블릭(공)을 구세주이자 구원자라고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더이상 상층부 윗사람들을 믿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을 불신하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아니 이미 뼛 속까지 그들을 불신하고 있으니, 차라리 스스로 '합리적인 개인'이 되는게 더 빠른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러자면, 합리적인 개인이 되자면, 장시간 노동하기를 멈추어야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데 시간을 더많이 써야 하며, 극한경쟁을 물리치고, 조용히 자신 안에 윤리적인 내면을 만드는 데 힘쏟아야 하며,
적당히 대충대충 살기를 차라리 선택해야 하고, 그래야만 제대로 간절하게 진정을 다해서 노력하는 이들을 축복하고 지원하고 인정하는 관용과 사랑이 자랄 수 있음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국민이 이기적인 존재라면, 권력자들은 비열한 존재이며, 국민이 개돼지라면, (힘/돈/명예)있는자들은 괴물들이며, 국민이 노예라면, 상층부들은 기생충들입니다.
그래서 이런 의미에서라면,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들은 이기적인 부류들과 비열한 부류들, 개돼지들과 괴물들, 노예들과 기생충들로 이루어진 "헬조선"인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이 지독한 노동갈취와 생존경쟁을 줄인다면, 그래서 그 금단증상을 극복한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장에 다시 선량한 인류의 일부분들이 될 것이며, 총명한 인민들의 일부분들이 될 것이며, 소박하고 평온한 사람들의 일부분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였던 '노동갈취'와 '극한경쟁'을 스톱하고, 비록 가난하고 외롭고 어렵지만, 그래도 차라리 진정성있게 여유와 관용 그리고 성찰을 회복한 국민들로부터, 얼마간은 극히 드물게나마 이러한 사람다운 생명삶을 만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어떤 막연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이 지옥 안에서도 아직 살아가고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