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834]평범하고 요란한 하루를 지나며…

in #photography11 hours ago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아웅다웅, 네가 맞다 내가 맞다를 외치며 다투고 투쟁하면서 살아간다. 같은 말을 해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은 아무렇지 않게 오간다. 말은 많고 소음은 커지는데, 정작 이해는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하루를 가만히 돌아보면 특별히 큰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괜히 진이 빠진다.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 하나, 엇갈린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잡아먹는다. 굳이 싸우지 않아도 될 일들 앞에서 각자의 확신은 또 왜 그렇게 단단한지.

그래도 이렇게 또 하루는 지나간다. 요란했고, 피곤했고, 조금은 씁쓸했지만 말이다. 세상은 여전히 시끄럽고 사람들은 여전히 각자의 진실을 안고 산다. 오늘도 그 한가운데를 지나왔다는 것만으로, 이 하루를 무사히 보냈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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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고싶다…
26년 2월 2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