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Cubano] 타인의 삶을 엿보는 설렘 (Feat. 고물님의 쿠바 여행기 펀딩📖)

in #sct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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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주가무를 좋아한다. 그리고 영화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책이다. 사석에서도 내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소설책보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집이나 엣세이/수필집을 좋아한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 책을 백번 읽으면 의미가 절로 드러난다.

오늘 스팀잇의 한 이상한 19금 ㅂㅌ 스티미언(@ioioioioi)이 위와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했다. 책을 100번 읽지는 않겠지만, 수필이나 시집이나 천천히 곱씹어 읽어보면 글쓴이가 무얼 말하고 싶은 건지 들을 수 있고, 내가 살아보지 못 한 타인의 삶을 간접체험 해 볼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장르가 어디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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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비싼 타인의 경험을 듣고 싶을 때 공짜로 듣는다면 분명 실례되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호기심이 생기는 이야기라면 펀딩에 종종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 감명깊게 읽은 책 중, <지방시(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로 유명해진 ‘김민섭 작가’님의 <대리사회>의 펀딩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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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작가님의 ‘대리사회’ 와 ‘Thanks to’ 어딘가에 쓰여있는 내 이름>



이번에 고물(@fgomul)님께서 자신의 쿠바여행기를 책으로 만들어 펀딩을 진행하셨다. 여행을 좋아하고 수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펀딩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9월에 펀딩을 진행하였고, 지금 책을 받아 볼 수 있었다.

4일정도 남쪽 지방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제 돌아왔다. 여행 때문에 고물님의 책이 2~3일정도 현관문 밖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여행에 돌아온 날 가장 먼저 날 반겨준 것도 고물님의 책이었다. 여행 짐을 풀기도 전에 고물님의 택배부터 풀어보았다. 예쁜 크라프트 부직포 주머니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고물님의 28살 적 삶이 담긴 < Mi Cubano >가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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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언뜻 살펴보다가 소책자 사이에 꽂힌 엽서도 발견했다.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으로 나를 생각해주시면서 쓰신 것 같은 편지였다. 괜히 뭉클하기도 했다. 특히 첫 줄의 Dear. ‘잘생긴’ 뉴위즈님 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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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이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단지 기분탓입니다.)

아직 책을 읽기 시작하진 않았다. 하지만 첫 장의 '좁은 세상으로의 초대'라는 겸손한 한 문장에, 좋은 글, 좋은 느낌일 것이라는 건 확실해진 것 같다.

사실 쿠바 여행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더 솔직하게는, 아마 평생에 갈 일이 있진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책으로나마 쿠바를, 정확히는 고물님(@fgomul)이 보고 느끼신 쿠바를 경험해 볼 시간에 더 설레기도 한다. 역시 타인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시간, 내가 경험해보지 못 한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나 설렌다.

아니면 < Mi Cubano >를 읽고, 쿠바 여행을 계획하게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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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단 오늘은 술을 마시러 나갈거다.
첫 줄에서 말 했듯이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음주가무’이니... 'ㅡ' 크큭



 끝.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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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을 한참 찾았습니다. ㅎ

jcar토큰 10월 구독신청감사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ㅎㅎ 못 찾으신 건 아마 기분 탓 이실겁니다ㅎㅎ

아니 제가 잘생긴이란 말은 빼먹었군요! 이럴수가 (자낳괴) 비록 제 책을 읽어봤자 가고 싶었던 쿠바여행니 취소될 지도 모를 일이지만... 사실 무시무시한 로맨스 소설이에요 낚이셨습니다 뉴위즈님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큰일이에요 후기 올려주셔서 도취되어 버리네요 너무나 행복합니당 ㅠㅠ 감사해요!!

맞게 잘 빼먹으셨습니다
저형이 잘생겼으면 세상태반이 연예인!

이렇게 자본의 힘(?)이 무서운 법이져 ㅋㅋㅋㅋ

저리가 이 빵꾸똥꾸야ㅎㅎㅎ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D
요즘 술독에 빠져서 이제야 시간이 좀 나네요ㅎㅎ
고물님의 멋진 쿠바로맨스 잘 읽을게욥!!ㅎㅎ

나는 음주가무를 좋아한다. 그리고 영화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책이다. 사석에서도 내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시작부터 밑장빼기냐 나는 지난 여름에 뉴발이 한 짓을 알고있다!

잘했네 잘했어
난 지난여름 뉴발이 괴로워한 이유를 알고 있다!!

개찐도찐.... 내가보긴 다이다이야.ㅋㅋ

ㅎㅎㅎ 누가 먼저 밑장빼기 포스팅을 했더라ㅎㅎ
독서백편의자현...ㅎㅎ 기억하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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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탐나지만 정성스럽게 쓴 손글씨 엽서도 무척 탐나네요 ^^

저도 저 손편지를 받고 괜히 뭉클하더라구요ㅎㅎㅎ

뉴발형이 술 엄청 좋아하는구나!!
음주에 가무까지~~~ 음!! 기억하겠어
오이형은 힘들겠군. 음주가 안돼서~~

ㅎㅎ 맞아ㅎㅎ 오이형은 음주가 안되서 아쉽ㅎㅎ
근데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카카형 주량은 못 따라갈거같으ㅎㅎ

역시는 역시군
책 보다는 음주가무지!!

ㅎㅎㅎ 음주가무는 사랑입니다ㅎㅎ

어제오늘 오이형이랑 책벌래로 쌍벽을 이루시는군요..
고물상님 저한테도 잘생겼다 했는데....ㅋㅋ 바람둥이 고물상님,,
뻥이요!!,,

ㅋㅋㅋ 다들 잘생기셨죠 (마음이) ㅋㅋㅋㅋ

스팀잇에는 잘생긴 사람들이 많군요ㅎㅎ
특히 우리 둘ㅎㅎ 크크크큭

언제나 생각지도 않던 여행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을 계기로 어느 순간 쿠바에 계시게 될지도.ㅋㅋㅋ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ㅎㅎ
쿠바...갑자기 또 좀 땡기긴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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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잘생긴’ 뉴위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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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잘생긴’ 뉴위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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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잘생긴’ 뉴위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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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었구나 찌태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