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 주된 기능은 호흡입니다. 호흡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생명 활동입니다. 우리 몸속 장기의 기능 중에 어느 하나라도 무시되어서는 안되겠지만 특히, 생명이 유지되는 기초는 심장과 폐의 활동일 것입니다. 잠깐만이라도 이들의 기능이 멈추면 그대로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통의학에서는 기혈(氣血)을 주관하는 장기로서 폐(氣)와 심장(血脈)을 정의합니다. 그런데 혈(血)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기(氣)입니다. ‘맥이 모이는 혈(脈會穴)’인 ‘태연(太淵)’이란 혈(穴)도 폐경에 위치합니다. 한의원에 가면 ‘태연(太淵)’혈을 중심으로 맥을 살피지요.
폐의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폐가 위치한 가슴과 등 부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의학에서 정의하는 폐경과 관련된 줄기를 손으로 직접 살펴보면서 부드럽게 손쓰기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정의하는 팔의 안쪽 두툼한 부위(엄지손가락 바닥)부터 어깨 안쪽, 그리고 쇄골까지 근육의 결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따라가다보면 뭉쳐있는 부분들이 있거나 자극시 아픈 곳이 발견됩니다. 그 부분을 충분히 풀어주면 가슴의 통증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곳들이 대부분 폐경에서 정의된 경혈의 위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폐경과 관련된 경근, 경락, 내장의 병증도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폐경 줄기들을 먼저 살펴보십시오. 아울러 같은 소속(태음줄기)인 발의 전음 경근(비)도 함께 손쓰기를 하면 치유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쇄골, 겨드랑이에서 팔로 이어지는 부분은 신경다발, 림프관, 혈관이 모여 이들을 감싸고 있는 폐경의 근육 줄기(오훼완근/상완이두근)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의 부드러운 자극은 통증 완화 및 체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해부학적으로 폐경과 관련된 근육들을 살펴보면 견갑골과 흉골은 폐를 비롯하여 내부의 장기를 감싸주고 있는데 견갑골에서 전면에 튀어나온 오훼돌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과 상완골을 연결해주는 근육으로 소흉근, 오훼완근, 상완이두근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흉근은 전면에서 흉골을 감싸면서 상완골에 연결되는데, 이렇게 흉골, 견갑골, 상완골을 인체의 전면에서 연결하는 근육 긴장으로 인한 구조적인 변이로 전체 골격에 부조화 발생하면 내부의 장기 특히, 폐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현대인은 잦은 컴퓨터 작업, 운전 등으로 몸을 웅크린 자세가 습관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폐경 줄기와 관련된 근육에 긴장이 쌓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폐경과 관련된 근육 줄기들을 충분히 풀어주면 가슴을 펼 수 있습니다. 물론 폐경 줄기만 풀어준다고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견갑골과 관련된 등 쪽의 근육들도 함께 풀어주어야 합니다. 폐의 기능이 문제가 있으면 우울증이 많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가슴을 웅크린 사람들은 대부분 소극적이거나 우울한 경우가 많다고 보아야겠지요? 이런 분들은 폐경 줄기를 풀어주면 어떨까요. 말로만 가슴을 펴라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슴을 펴는 폐경근 늘여펴기 체조를 소개합니다. 호흡 특히, 날숨과 함께 천천히 양손을 뒤로 뻗으면서 손등을 몸쪽으로 들어주면 폐경 줄기를 이완시키는 체조가 됩니다. 힘을 빼고 어깨부터 서서히 뒤로 뻗어주면서 마음속으로 폐경 줄기가 늘어난다는 생각을 하면서 손등을 위로 펴주는 동작까지 반복하면 폐경의 경근 줄기를 펴주는 동작이고 가슴을 펴는 체조가 되지요. 그림에서는 고개를 약간 숙인 것처럼 표현되었는데 약간 뒤로 젖혀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날숨과 함께 동작하는 동안 근육 사슬의 연쇄반응이 일어난다고 상상하면서 손끝부터 어깨 그리고 목까지 근육 줄기의 긴장이 이완된다고 생각하십시오.
얼굴에 드러나는 폐경에 관한 형상의학(形象醫學)
폐를 위주로 생긴 체질은 이목구비 중에서 코에 특징이 나타나고 어깨가 넓으며 얼굴이 희다. 잘 슬퍼하고 우울해하며 잘 운다. 재채기를 자주 한다.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오싹오싹 한열이 난다. 기가 치밀어 오르고 어깨와 등이 아프며 땀이 나고 꽁무니, 허벅지, 무릎, 넓적다리, 장딴지, 정강이, 발이 모두 아프다. 폐의 기가 허하면 숨이 잘 통하지 않으며, 기침을 하고 기운이 없다. 폐의 기가 실하면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등이 아프고 답답하며 가슴이 그득하여 고개를 뒤로 젖혀 숨을 쉰다. 생긴대로 병이오고 생긴대로 치료한다.
경락의 관점에서 정리된 글입니다. 인용된 글을 보면 폐경의 문제는 비경(발)의 문제(하체의 통증)와도 관계됨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서 코의 특징이 있다는 것은 호흡과 관계되기 때문이고 흰색은 음양오행에서 금(金)과 관련이 있습니다. 들숨과 날숨의 호흡 기능을 퍼트리고 내려주는 ‘선발 숙강(宣發肅降)’이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내려준다는 의미인 숙강(肅降)은 금(金)의 속성과 관련 있습니다. 한여름의 더위가 식고 퍼져나가던 만물이 대기가 차가워지면서 곡식이 알차게 익어가듯 수렴하는 기운은 하강을 의미합니다. 가을의 낙엽을 상상해보십시오. 등이 아프고 답답하다면 심장과 폐의 문제를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깨가 넓고 피부가 희다면 우선 폐와 관련된 증상을 생각해 보세요. 그렇다고 단정하지는 마십시오. 다만 폐와 비장 경락의 노선을 살피면서 음양오행의 상관성과 장부의 기능을 연관 해석하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어깨가 넓다는 것은 금(金)처럼 각이 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마찬가지로 얼굴이 각이 졌다면 기(氣)와 관련된 질환이 많은 사람으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대개 우울증이 많고 소화불량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비경, 폐경과 관련되는 병증이 많습니다. 참고로 심장은 화(火)와 연관시키는데 얼굴이 대개 역삼각형으로 하관이 좁은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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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진짜 피가되고 살이되는 글입니다. 리스팀!!
살빼는법도알려줰ㅋㅋㅋㅋ
니는 먹는거부터 좀 줄여야해. 거기다 밤낮이 바뀌어 일하니 퉁퉁오이가 당연
나이먹어서살찌는거같아형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이가 드니 조금씩 안 좋은 곳들이 생기네요. ^^